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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0. 16:39 - 수아빠

렉서스 ES300H 시승기 (2016)

일전에 CT200을 시승하면서 같이 시승했던 ES300H의 시승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카메라 안챙기는 바람에 핸드폰으로 부랴부랴 사진찍느라 사진이 조금 허접한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차 엄청 한국차 스러워요. 그랜져나 국내 준대형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을 많이 주는 차량이었습니다. 그럼 시승기 추울발.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CONTENTS

 

1. 차량제원

2. 익스테리어

3. 인테리어

4. 도로주행

5. 총평


1. 차량제원

 

배기량 - 2,494 cc

최대출력 - 전기+가솔린 203 ps

최대토크 - 21.6 kg.m

엔진 - I4 VVT

미션 - CVT

연료 -  가솔린

공차중량 - 1,685kg

서스펜션 - 전)맥퍼슨, 후)듀얼링크

브레이크 - 전)디스크, 후)디스크

복합연비 - 16.41 km/L



2. 익스테리어

세대째 렉서스 시승기를 쓰다보니 스핀들그릴 이야기 하는게 좀 지겹게 느껴지네요..하하. 렉서스 전면부의 아이덴티티인 스핀들그릴은 그냥 못생겼습니다. 컨셉카의 느낌을 그대로 현실로 반영한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형상이 하도 독특하다보니 제가 차사진이 핸드폰에 많이 있는데 렉서스 차량의 전면부만 보고 차량 판독하기가 힘들 정도에요.. 그정도로 스핀들그릴의 인상이 강력한가 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와 비교한다면 그랜져급의 포지셔닝입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다자인은 특별히 튀는구석없이 무난하게 생겼어요.(물론 그릴은 제외)



사이드 또한 많은 선을 절제한 듯한 형태입니다. 뭐랄까. 세단스럽다고 할까요.


후면 또한 모난거 없이 무난한 모습인데, 렉서스의 세단은 전체적으로 좀 얌전하네요. SUV의 디자인은 과격한 경우가 많던데 말이죠.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CT200과 마찬가지로 머플러 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지 더 단정한 모습입니다.(다른말로 밋밋함)


트렁트의 경우 동급에 비해 약간 작은 느낌인데, 실제로 작은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체감으론 그랜져 보다 작고, 말리부 보다도 작은 느낌입니다. 준대형 세단스럽지 않은 사이즈랄까요? 실제로 많은 짐이 적제될 수는 있겠으나 운전자가 체감으로 느끼기엔 작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네요.



3. 인테리어

이차도 늦게 가는 바람에 사진찍을 틈도 없이 시승을 시작했어요. 먼저 찍어본 핸들 샷입니다. 흑백이라 우드부분이 표현이 조금 안됬는데 위아래 우드로 고급?스러움을 표방했습니다만 저와는 좀 맞지 않았네요. 렉서스에서는 IS200T FSPORT에 있는 핸들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계기판도 CT200과 마찬가지로 노멀모드에선 배터리관련 계기판이 좌측에 표기되고, 스포츠모드에선 알피엠 게이지로 변경됩니다.



센터페시아는 무난하면서 심플합니다. 비상등 부분이 너무 단조롭다고 느껴지는 것을 제외하면 싸구려틱하다?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더라구요. 네비게이션의 위치도 나름 괜찮았고 시인성도 괜찮았습니다.


기어봉과 기어노브 주변의 디자인 또한 무난한 수준이었고, 조작감도 꽤 친절?한 느낌이었습니다. CT200에서 느꼈던 고급스럽지 않은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딱 우리가 흔히 렉서스를 상상했을때 받는 그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전체적인 시트의 착좌감과 편안함. 다양한 기능들의 사용의 편리성이라던지 뒷좌석의 안락함 승차감 등등 이차는 딱 가족형 세단으로서 특별히 빠질것도 없고, 특별히 잘날 것도 없는 제역할을 하는 세단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4. 도로주행


처음에 잠깐 언급했지만 이차는 굉장히 한국적인 느낌을 많이 줘요. 독일차나 단단한 승차감을 주는 외산차들에 비해서 굉장히 소프트한 느낌의 승차감을 줍니다. 한국사람들 말로 물렁물렁한 승차감이죠. 아마도 세단이라는 특성에 맞게 편안함에 초점을 둔 셋팅인듯 했습니다. 아, 그렇다고해서 출렁거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배타듯 꿀렁거리는 느낌은 아니고 소프트하게 가지만 제할일을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상하의 이질감은 좀 적은 편이었습니다.


직선구간에 들어와 악셀을 지긋이 누르니 속도가 꽤 잘 올라가며, 150KM오버까지도 생각보다 잘 치고 나가서 놀랐습니다. 거기에 정숙성 또한 뛰어난 편이라 150까지 올라간지도 모르게 올라갔더라구요. 가속 능력이 발군이라고는 할 순없지만 적당한 추월이나 가속에 답답함은 느끼지 않을 거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오히려 너무 정숙한 실내 덕분에 과속을 하는일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더군요. "그래 이게 렉서스지.."



5. 총평


이차는 제가 시승해본 차량중에선 그랜져 3.0 LPI와 비슷합니다. 가속감도 비슷하고 실내의 사이즈라던지 역할또한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죠. 두차를 비교해 말씀드리면 실내의 사이즈는 그랜져 승. 편안함+안락함은 ES승. 연비 ES승. 정숙성 ES승. 가격 그랜져 승. 정도 되겠네요. 참고로 이차가 렉서스의 메인카입니다. 가장 많이 팔리죠.


하이브리드지만 답답함 없는 가속감을 가지고 있고, 정숙성은 두말할 나위 없이 좋고 승차감 또한 한국스럽기 때문에, 국내에서 가족형 세단으로 사용하기에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비에 민감한 요즘 운전자들의 입맛에 하이브리드라는 것은 꽤 큰 장점으로 다가가겠죠. 재미있는 운전이라는 것이 아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시기상조인?느낌이 좀 있고, 이정도 가격대를 지불하면서 차량을 구입해야되는 나이대가 가족을 꾸리고 있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이차는 가정이 있고, 적당한 가격에 국산차가 아닌차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대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싸진 않죠. 하지만 국산차도 이제 가격이 상당히 비싸졌기 때문에 그랜져에 1천~1천오백만원 정도 더하더라도 외산으로 눈을 돌리고 싶으신 분에게는 제격인거죠. 끝으로 이차의 한줄평을 하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국산 가족형세단의 완성형 모습이 있다면 ES의 느낌일 것 같다."


디자인 

연비 

출력 

핸들링 

소음 

고속주행안정성(개인적) : 

가성비 


총평 


* 본 컨텐츠는 렉서스의 원고료 따윈 없이 제 발품을 팔아서 작성하였으므로 추호의 거짓이 없는 일반인의 개인적인 시승기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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