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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4. 18:17 - 수아빠

올뉴모닝 시승기 (2011)

올해 풀체인지가 예정되어있는 모닝 시리즈. 풀체인지 되기전에 한번 타봤으면 해서 누나를 불렀다.(물론 세차의 노예가 되었지만..) 모닝의 경우에 중고차 시장에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차종이고 2011년 풀체인지 된 후에 현재까지 파워트레인에서 변화는 없으므로 현재 모닝을 구매하거나 중고차로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거기에 내가 올뉴모닝 이전세대인 뉴모닝을 약 5년여간 소유했었기 때문에 뉴모닝과 올뉴모닝의 비교도 살짝 해봐야지.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나는 차량관련 전문가가 아니니까 너무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요즘 메인에 걸리는 바람에 불안해짐) 일반인, 그중에서도 차에 조금 관심이 많은 사람이 쓰는 글정도로 받아들이면 딱 좋음.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가적인 지식으로 차를 구매하는건 아닐테니깐! (악플의 위..협 차..차단) 오늘 시승한 차량은 올뉴모닝 2011년식이다. 2011년에 풀체인지 되었으니 벌써 올뉴모닝도 6년차네. 시승차량과 2016년 올뉴모닝은 옵션이나 외관은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하면서 포스팅을 읽어야 할것입니다.(쿨럭) 그럼 올뉴모닝 시승기 추울발.


 

CONTENTS

 

1. 차량제원

2. 익스테리어

3. 인테리어

4. 올뉴모닝의 장단점

5. 도로주행

6. 총평



1. 차량제원

 

배기량 - 998 cc

최대출력 - 82 ps

최대토크 - 9.6 kg.m

엔진 - 직렬3 자연흡기

미션 - 자동 4

연료 -  가솔린

공차중량 - 900kg

타이어 - 1665/60/14

서스펜션 - 전)맥퍼슨 스트럿, 후)토션빔

브레이크 - 전)디스크, 후)드럼

복합연비 - 16.2 km/L


빨간색으로 표시한부분은 2011년식과 2016년식의 다른점인데 최대출력이 현재는 78마력인데 2011년식은 82마력이었던걸로 보인다.(4마력 어디다 팔아먹은거지) 거기에 공차중량도 과거 모델이 약 40kg 정도 가볍더라. 왜...무거워진건지? 흐음. 그리고 현재는 앞뒤 브레이크가 디스크 방식이지만 과거에는 드럼방식을 채용했다. 이전세대인 뉴모닝도 드럼을 사용했으므로 그대로 이어져 오다가 상품성 개선에서 뒷브레이크도 디스크방식으로 교체한걸로 보여진다.



2. 익스테리어

이제는 익숙해진 올뉴모닝의 모습. 과거 모델인지라 데이라이트는 달려있지 않다. 처음 나왔을때 이전세대인 뉴모닝보다 못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익숙해졌다.. 현대의 곤충룩도 이제는 익숙해지고.. 익숙함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시승한 차는 중간트림 정도의 차량이다. 보통 최하위 트림 경차는 안개등이 없..


헤드라이트의 모습. 당연히 HID는 아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외장 마감 퀄리티는 경형이라는 급에 맞게 적당한 정도로 보여진다.


휠은 14인치 알로이휠이 들어가 있다. 15인치 휠은 옵션이다.(근데 경차에 15인치 휠은 과하지) 타이어는 165/60/14인치 사이즈.


사이드 미러의 모습. 주행중에 느낀거지만 좀 작다라는 느낌이 강하다.(그런데 앞유리를 보니 이분 맥도날드 VIP네.. 어쩐지..)


전체적인 옆라인의 모습. 15인치 휠을 사용하면 좀더 옆태가 이쁘게 보이긴 하지만, 경차의 특성상 15인치휠을 사용하면 초반 반응이 약간 굼떠지고 연비도 14인치에 비해서 떨어지게 되니 14인치 정도가 가장 무난한 셋팅이라고 생각이 된다.


확실히 이전세대에 비해서 더 많은 유선형과 디테일이 들어가 있는 외관의 모습이다. 뉴모닝의 경우 굉장히 심플한(마치 물방개 같은..) 이미지 였는데 올뉴모닝으로 세대교체 되면서 부분부분 디테일을 신경쓴 느낌이 든다.


앙증맞은 리어 스포일러도 있고.


그리고 후방카메라도 있더라. 뉴모닝 소유했던 경험상 경차는 후방카메라가 필요 없.. 그리고 해치백의 특성상 후면에 먼지가 많이 달라 붙는데 후방카메라의 렌즈가 자주 더러워진다.. 여기까지 외관을 찍어본 사진이었는데 내기준에서 특이할만한 점은 없다. 특별히 예쁘다거나 특별히 못났다고 생각도는 부분은 없었다.(개인적으로 신형 스파크가 더 이쁘..)




3. 인테리어

실내로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시트. 다행이 인조가죽이지만 그래도 가죽시트다.(뉴모닝 시절에는 반직물..)


수동이지만 시트의 높낮이를 펌프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있다. 키작은 운전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그런데 이거 옵션이더라)


오르간타입의 페달은 아니고 일반페달이 적용되어 있다. 페달 재질도 메탈이 아니다.. 뉴모닝 탈때 메탈 페달 사서 혼자 DIY 했던 기억이 난다. 각설하고 풋레스트도 있다. 그런데 (구스파크가 풋레스트가 없다는 말이 있던데...? 자..장난하냐?)


도어에는 트위터도 달려있다. 6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차량이긴 한데.. 음질은 뭐 기대하지 마시길.


도어 패널에는 윈도우 버튼과 도어락, 사이드미러 접이 및 사이드미러 조절 버튼이 위치해 있다. 운전석만 오토윈도우. 싼타페도 운전석만 오토.(또 싼타페를 까고 있...)


착좌한 상태에서 찍어본 핸들의 모습. 디자인에 비해서 질감이나 그립감은 상당히 별로다. 거기에 크락션이 상당히 뻑뻑해서 잘 안눌리더라는.. 오디오와 통화를 할 수 있는 버튼들의 조작감은 무난한 수준이었다.


핸들 좌측으로 라이트를 조절하는 레버가 있는데 오..오토라이트가 있다니!


우측으로는 와이퍼의 레버가 있다. 해치백의 특성상 리어에 먼지가 잘 달라붙으므로 리어와이퍼도 존재!(공기역학상 그렇다고 한다)


현재 6만키로탄 계기판의 모습. 특별할 건 없고 시인성도 보통. 알피엠이 잘 안읽히긴 했지만..(출력상 고생하는 알피엠을 볼바에야..)


그리고 특이할만한 점 하나. 운전석에 화장거울이 있다는 것.. 여성편의를 위한 소소한 부분이지만 이런건 칭찬 할만하다.


전체적인 올뉴모닝의 실내의 모습. 검은색바탕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나름 깔끔했다. 물론 마감재 품질은 가격에 맞게 싸구려 플라스틱..


센터페시아의 모습. 네비게이션(후방카메라포함)이 설치되어 있고 에어컨은 메뉴얼 에어컨. 요즘에야 거의다 오토에어컨이 사용되지만 가끔식 나는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메뉴얼이 그리울때가 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가 상당히 심플하다..


대시보드 수납함의 경우에도 무난한 정도의 크기.


비상등의 경우 네비게이션 위에 위치해있다. 키가작은 여성운전자에게는 약간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듯. 티볼리의 그것처럼 라이트를 조절할 수 있는 레바에 달려 있으면 사용성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이패스 + ECM 룸미러. K7과 동일하다. 후훗 모든차에 평등하신 룸미러님.


뒷좌석으로 이동해봤다. 조...좁다. 경차의 특성상 뒷좌석은 필연적으로 좁을 수밖에 없다. 차량 크기가 제한이 있으니까.


앞좌석을 내가 운전하게 편하게 셋팅한후에뒷좌석의 모습. 무릎과 앞좌석 시트가 한몸이 되.. 


트렁크는 상당히 작다. (그래도 트렁크 등은 달아줬네) 큰짐을 가지고 다니려면 뒷좌석 의자를 폴딩해야만 한다. 간단한 장보기를 해도 박스가 안들어간다. 마이좁아.



4. 올뉴모닝 장단점

 

현재 경차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스파크와 모닝. 그리고 레이. 주행적인 측면을 제외하고서 구스파크 기준 올뉴모닝이 상품성은 확실히 앞섰었다. 현재는 스파크도 상품성이 많이 좋아져서 딱히 뭐가 우위에 있다고는 보기 힘들지만.(장단점 이야기 하려다 뻘소리를..) 하여튼 경차의 최대 장점은 바로 혜택이다. 고속도로 톨비 50%할인, 공영주차장 50%할인 및 취등록세 면제라는 상당한 혜택이 있다. 거기에 1가구 1차량이 경차였을시에는 경차나라사랑카드? 인지 신한에서 발행하는 유류비 할인 카드도 존재하니 유지하는 데 있어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거기에 연간 10만원 가량되는 세금또한 보너스! 예전처럼 0.8리터가 경차 엔진 규격이였을때와는 달리 1리터 엔진으로 상향된 현재 출력 면에서도(시내주행) 딱히 부족한 느낌도 들지 않았다. 연비는 1리터에 4단자동변속기 조합이라 10~12키로정도 였지만 수동을 선택하면 15키로 이상을 확보할 수 있으니 크게 나쁘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

그래도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우선 패밀리카로서는 부족한 실내공간 및 트렁크 공간을 들 수 있겠다. 아무래도 큰짐을 가지고 다니기에는 불리하니까. 거기에 작은차에서 오는 안정성의 부재도 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은 세그먼트이다보니 이보다 윗급과의 추돌시 더 많이 파손되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된다 하더라도 차대차 사고에서 세그먼트는 파손에 큰 영향을 끼치니까. 요즘 운전이라는게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니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너무 비싸져버린 경차 가격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1500만원에 육박하는 풀옵션은 과연 이걸 사야되는가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1~2백만원만 더 쓰면 준중형 차량을 살 수도 있는 가격이니까. 물론 이런 논리는 약간 무의미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경차의 가격 마지노선은 1200만원 이하이다.(실제로 2010년 뉴모닝을 1050만원 정도에 구매해서 타고 다녔었다.) 물론 나는 준중형 터보차량을 2400만원주고 샀다.. 그것도 수동을..흑흑


결론은 경차 "마이비싸.."

 

 

5. 도로주행

 

시동을 켜고 운전에 들어갔다. 오늘 코스는 항상가는 죽전 신세계백화점에서 분당수서구간으로 진입후 주행하다가 다시 수지쪽으로 돌아오는 구간. 내가 일반인이고 차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명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공정성 있는 자료를 남기기위해서 같은 코스로 주행을 하고 있다. 이코스는 일단 직선로는 확실하게 테스트해볼 수 있고 돌아오는길에 선회 능력도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중. 여하튼 차를 출발시키고 운전하는데 아이고.. 주변차들이 공격적으로 들이대는게 느껴진다. 뉴모닝 탔었을 때도 느꼈던 부분인데.. 한국 사람들은 경차에게 공격적으로 차를 붙인다거나 끼어드는 행위를 많이한다. 진심으로 바껴야되는 행태인듯. 이렇게 말하면 괜한 자격지심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 있을 것 같은데, 나도 경차 오너로 4년을 넘게 끌면서 많이 느꼈던 점이다. 그전 차인 뉴코란도나 현재차인 벨텁을 탈때는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경차 운전자들 배려좀 해주세요)

주행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우선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에 올려서 풀악셀 시전! 소리는 부아아아아아아앙!! 차는 폴폴폴폴. 1리터 자연흡기에 거기다 자동미션인 이차의 출력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특이할만한 점은 엑셀 전개시 초반 약 30%의 답력에 모든 출력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 정도? 그이상 더 깊게 엑셀을 밟아도 특별히 다를바 없다. 그리고 초반에 출력이 집중되어 있어서 0-60km 까지는 그럭저럭 출력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마의구간" 60-80km 구간이 나온다. 3단으로 변속되고 후반부분 같은데 출력이 상당히 더디게 올라간다. 그러다가 80이후에서 120까지는 또 그럭저럭 올라가주고. 120 오버로 주행시 140까지는 그럭저럭 인내하면 될 수 있지만 160오버는 상당한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최고속도는 평지 기준 160~170정도 되지 않을까? 뉴모닝의 사패산터널 최고속도가 168km정도 였었으니. 아 그리고 핸들이야기를 안했는데 속도감응형 핸들이라 저속에선 가볍고 고속에선 무거워진다. 근데 이게 문제가 바운싱이 많은 고속일 시에는 핸들이 가벼워졌다 무거워졌다 약간 어버버버 거린다는 것이다. 상당한 불안요소였다. 거기에 좌우롤링 또한 꽤 심한편이여서 고속주행에서는 큰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브레이크도 초반에 답력이 다 집중되어 있어서 풀브레이킹이 무의미할 정도. 그래도 편안하게 일상주행하고(장보러 다니고 학교다니고 회사다니고) 하는 주행에서는 크게 답답함 없을 것 같다. 물론 추월을 안했을때의 이야기다.(추월 하려다가 사리생김..)

 

 

6. 총평

 

디자인 

연비 

출력 

핸들링 

소음 

고속주행안정성(개인적) 

가성비 


낮은가격(옵션많이 빼고)과 낮은 유지비로 인한 경제성은 경차를 선택하는데 큰 이유가 된다. 나도 직접 경차를 소유해봤던 오너로써 차량가격과 혜택을 제외하더라도 유지비 및 수리비에서 경차는 큰 메리트가 있었으니까. 엔진오일 교환도 5만원이하, 타이어도 1본에 5만원에서 7만원정도, 미션오일 교환가격도 10만원초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혼자나 둘정도 타는 차로, 단거리용으로 사용할거라면 경차를 사라고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3인이상의 가족이 있다면 패밀리카로써의 용도는 못할 것 같다. 세컨카로나 사용한다면 모를까? 그리고 올뉴모닝과 신스파크중에서 고민중이라면 스파크를 추천해주고 싶다. 현재는 옵션이나 디자인 상품성을 떠나서라도 프레임자체가 새로 설계된 프레임이기 때문에 구형의 모닝보다는 좋을 것이다. 그리고 경차좀 무시하지 마라 이사람들아!


올뉴모닝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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