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7. 5. 30. 17:40 - 수아빠

양재시민의숲 카페, 디어마더

양재 시민의숲쪽에 가면 자주가는 카페 디어마더. 양재역, 양재시민의숲역 근처에선 꽤나 갈만한 카페라 포스팅 해본다.


이곳은 단독주택의 1층을 카페로 사용하고 2층은 주택으로 사용하는 구조이다. 그래서인지 편안한 느낌적인 느낌. 주차는 6대 정도 가능하다.


그럼 입장!


하려다가 주변에 있는 소품들이 예뻐서 셔터를 마구 눌렀다.


여기저기 작은 소품들을 사장님께서 적절히 배치 해놓았다.


화초도 많고, (관리 힘드실듯...)


입구에 보니 허브도 있고,


화분이 매우 많다.


외부에도 소소한 소품들이 규칙이 있는 듯 없는 듯 하게 놓여져 있는데, 그 나름의 맛이 있다.


외부에서 바라본 실내의 전경.


그리고 이곳은 주택형?임에도 불구하고 외부 테라스가 꽤 넓은 편이다. 이곳만 보면 뭐가 넓냐 할수도 있겠지만 이 사진에서 보이는 끝에서 좌측으로 돌아나가면


이렇게 또 테라스가 있다. 이곳은 주변에 바로 붙은 건물이 없고, 공원이 붙어있어서 양재시민의 숲 역에서 고작 5분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여기도 분명 서초구인데! 시골스러움이 많이 느껴진다. 뭔가 여유롭달까.


여튼 분위기가 좋아. 그래서 한번 찍어봤..으으윽. 형광등 100개 켜놓은 것 같지 않나요? 하하하.


다시 실내로 돌아가면서 찍었다. 일요일 문닫기 직전 시간이라 손님이 없어서 셔터질 하기 좋았다는....

실내는 당연하게도 주택의 구조를 따르고 있다.


그럼 진짜 입장.


입장하자마자 반겨주는 거위? 친구들.


역시나 실내에도 화분들이 많이 있다.


음... 늙은 느낌의 소품들이 실내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는데 느낌이 좋았다. (왠지 엔틱이란 말을 쓰지 않고 싶...)


그런데 이곳 문고리가...


예..예쁘네요.


들어가기전 화장실에 들렀는데 수전도 특이. 그럼 진짜 실내로 입장. 두두두.


문열자마자 찍은 모습이다. 요즘은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아서 선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 패키지와 디자인, 어딜가도 똑같은 인테리어가 즐비한데, 이런 개인카페에 오면... 어떻게 본다면 규칙없는, 어떻게 보면 이 자체가 여기 규칙인 이런 분위기가 사람을 참 편하게 하는 것 같다.


이곳 룸은 총 3개가 있다.


역시나 소소한 소품들이 가득차 있고, 그래서 인지 이미 셔터를 누르고 있다.


누르고


또 누르고 또 눌렀다는.


근데 저는 이렇게 어지럽게 자리를 쓰고 있었.. 살림 차렸...


셔터질은 끝이 없고... 귀여운 등도 찍어보고..


그림도 찍고...


내가 여기 셔터질 하러 온건지 컴터 작업하러 온건지 순간 잊었...


가장 큰 룸의 모습.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화초들이 참 많다. 그래서 인지 전체가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


근데 이렇게 화초가 많으면 아침에 화분 물주는데만 3시간 걸리는거 아니에요...? 하하하.


그래도 화초를 그저 모아놓았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각각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느낌이다.


셔트질 그만해야지... 했는데...


이거 좀 귀엽지 않나요? 하하하


진짜 그만찍으려고 했는데...


얘도 귀엽네..


진짜 끝으로 이거 굉장히 비싼 그림이었다는....


음료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즐기는 공간이 아닌, 시간을 소비하는 공간쯤으로 변질 되어버린게 요즘의 카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카페 이전의 커피숍? 세대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겪었기 때문에... 어쨌든 이렇게 된 이유로는 프렌차이즈 카페의 대중화가 한몫 했을 것이고, 다른 이유로는 도심의 비싼 임대료가 한몫 했을 것이다. 왜냐면 회전율이 높아야 카페도 수익이 생길테니까. 그래서인지 도심의 카페는 대단히 빠른 공간처럼 느껴지게 만든 경향이 있다.


이곳은 굉장히 편했고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줬다. 물론 객단가가 조금 높은? (6~7천원선)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돈이 아깝지는 않다. 시간을 즐긴다는 느낌이 드는 곳인데, 거기에 음료의 수준도 상당히 높기 때문. 끝으로


"카페의 권력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


1위가 공간의 안락함

2위가 음료의 맛

3위가 가격이다.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교, 박군자진주냉면  (0) 2017.05.10
속초, 실로암 막국수  (0) 2017.04.24
춘천, 원조숯불닭불고기  (2) 2017.04.24
별내, 더램  (0) 2016.12.19
별내, 정동진  (0) 201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