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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3. 12:54 - 수아빠

현대 소형 SUV 코나 발표 (가격 및 제원)

금일(2016-06-13) 현대의 소형 SUV 코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선 발표된 가격 및 사양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면


1. 가격

일반형 3가지 트림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으로 구분

스마트 - 1895~1925만원

모던 - 2095~2255만원

프리미엄 - 2425-2455만원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 모델은 최저가 2250부터 2710만원까지 형성이 됩니다.

즉 스타트 1895만원 최고가 2710만원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2. 엔진라인업

1.0 가솔린 터보(국내, 북미 및 유럽)

1.6 가솔린 터보(국내, 북미 및 유럽)

1.6 디젤 터보(국내,북미 및 유럽)

2.0 자연흡기(북미)


3. 기타 하드웨어 스펙

가. 177마력 27토크(가솔린터보)

나. 136마력 30토크(디젤터보)

다. 축거 2,600

라. 전고 1.55M

마. 7단 DCT 모든 라인업에 장착

바. 터보모델 모든라인업에 장착

사. 동급최초 HUD장착 (저가형이긴함)


여기까지가 발표된 스펙중 체크해볼 만한 포인트이고 이하 사진 몇장 보고 코나가 국내 소형 SUV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생각을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우선 가격적인 측면에서 생각을 해봅시다. 국내 소형 SUV 판매량 압도적 1위인 티볼리를 예를 들게요(티볼리가 1등이며 스타팅 가격이 싸니까...) 티볼리 오토의 스타팅은 1811만원입니다. 코나는 1895만원이네요. 84만원가량 코나가 비쌉니다. 근데 이게 가격만 가지고 볼 수는 없는게 이제 성능을 비교해 봅시다.


티볼리 - 토크컨버터 오토 6단 + 아이신 미션 = 124마력

코나 - 7단 듀얼클러치(건식) + 1.6터보(일반) = 177마력


가격은 84만원 코나가 비쌀지 몰라도, 가솔린 모델 기준 출력은 "코나가 압살하는 수준"입니다. 출력이 뭣이 중하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출력은 높으면 높을 수록 좋습니다. 최소한 원할때 원하는 만큼 차를 움직일 수 있는 기준이 출력이기에 이건 꽤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고로 코나가 53마력이나 높다는 건 출력에선 이미 넘사벽의 차량이라는 것이죠. 축거를 기준으로 볼때도 코나와 티볼리는 2,600MM로 동일하고 트랙스보다 약 5미리가 큽니다. 고로 소형 SUV의 사이즈 또한 코나도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죠. (스포티지급은 보통 축거가 2700이상입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아반떼 스포츠나 아이서티에도 1.6터보엔진이 들어가는데 코나와는 터빈이 다릅니다. 코나는 일반터보 아반떼 스포츠는 트윈스크롤 터빈이죠.(트윈이라 저압에서도 터보압유지가 유리) 코나의 터보엔진은 소나타와 K5의 1.6터보엔진과도 같은 터보엔진이며, 3마력정도만 디튠되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하튼 메이커에서 동일엔진에 터보만 얹어나와도 평균가격이 100만원이상 오르는게 보통인데, 듀얼클러치(자체생산이긴 하지만)까지 달아서 나왔는데 고작 84만원이 비싸다? 제 생각엔 이건 깡통을 봐야 알겠지만 현대에서 "작정하고 티볼리에게서 소형SUV시장을 뺏겠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 실내가 쉐보레의 미국감성 깡통이 아니라면, 코나의 가격정책은 상당히 공격적이며 판매량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꽤나 충격적. 2천만원 언더에 1.6터보+7단DCT의 소형 SUV를 살 수 있다는 건 다시 생각해도 꽤나 신선하네요... 결국 판매량이 실패한다면 그건 디자인 밖에 없는 것 같...


끝으로 현재의 현대는 강제리콜에 차량 상품성 문제로 말이 많습니다. 

이번 코나를 시작으로 그런 문제 없이 완성도 높은 차량을 만들길 기원해보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