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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30. 14:21 - 수아빠

핸들을 끝까지 돌릴때 소리가 나는 문제는?

안녕하세요, 차알못 + 막무가내 디테일러인 수아빠입니다. 제가 그래도 자동차 블로거라서 인지(셀프세차가 주이지만) 주변에서 차량의 문제나 이상이 있을땐 먼저 전화를 해주는 편이에요. 뭐 다양한 문제등이 있었지만 대부분 대답해주는 걸 보면서 "아, 그래도 내가 대충은 차를 아는구나" 싶을때도 있었죠. 그래봐야 해결은 센터의 미케닉이 했지만요(웃음) 대부분 문의했던 문제점들을 생각해보면 3가지정도로 압축해 볼수가 있습니다.


A. 엔진과 미션관련

B. 구동관련

C. 그외 전기적인문제


그중 2번째 사항인 구동과 관련해서 오래된 차일수록 문제가 자주 생기는데요. 보통 이렇게 전화가 옵니다. "수아빠님, 핸들을 끝까지 돌리면 소리가 나요." 라구요. 그러면 저는 대답하죠. "이럴시간에 카센터 가세요 제발.." 물론 이런 전화의 문제는 대부분 오늘 이야기할 등속조인트에서 나옵니다. 아마 그상태로 차를 센터에 가져가도 등속조인트 문제일 확률이 90%정도는 되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등속조인트가 뭔지 알아볼게요.



등속조인트란 무엇이며 고장발생은 어디서?

우선 국산 차량중 대부분은 전륜구동 차량입니다. 앞바퀴를 굴려서 움직인다는 거죠. 근데 조향 또한 앞바퀴로 합니다. 즉,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받아 구르면서 조향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두가지 일을 할 수있게 하는 부품이 바로 등속조인트 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죠(아령 아입니다..) 동력의 전달 순서를 보자면 엔진-미션-등속조인트-바퀴라고 생각하면 쉽죠. 최종 샤프트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우선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직진 구름에만 관여하는 샤프트가 아닌 좌우구름에도 모두 동력전달을 담당하기에 피로가 심한편이라서 일겁니다. 실제로 시내에선 잦은 조향이 일어나기때문에 우리나라 처럼 도로가 복잡?한 지역에선 그 피로도가 더 심하겠죠. 그래서 고속보단 시내주행을 자주하는 차량이 등속조인트 고장이 잦으며 키로수가 많아도 고속주행을 자주하는 차량은 고장율이 낮습니다.


등속조인트는 보통 고장이 어떤식으로 나냐면, 저위의 주름진 고무부위(부트)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트 안에는 베어링과 그베어링을 보호하기위한 구리스가 들어있는데, 부트가 찢어지면 구리스가 빠져나와 말라버리게 되고 베어링이 손상되어 조향시에 소리를 내게 되는 것이죠. 근데 왜 핸들을 끝까지 돌릴때 소리가 나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건 직진보다 타각을 많이 가져갔을때 등속조인트가 받는 부하가 더 크기때문이라고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등속조인트 교체비용은 현대기아차 기준 개당 보통 5-10만원(공임포함)이며 정품기준입니다. 재생은 약간 더싸요. 재생이라 함은 부트쪽만 부활?시킨 제품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보통 등속조인트 고장이 부트쪽에서 일어나기때문에 재생시킨 것이지요.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자면 부트가 고장난 등속은 부트만 수리해도 됩니다. 허나! 카센터 미케닉의 공임을 생각하여 보통은 일괄로 갈아버리는 거라고 하더라구요.(카더라입니다) 그리고 차량마다 등속가격이 많이 다릅니다. SM5의 경우 좌우 일괄 교체시 50만원~60만원 이라고 하네요...덜덜.


재생과 정품의 선택은 사용자의 자유이니 가격적인 면을 고려하셔서 교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즐거운 카라이프 되세요.



"필자의 글은 공감을 먹고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