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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9. 19:22 - 수아빠

개택 (개같은 택시)

주옥같은 개택

(금일 포스팅은 욕설 다수 포함)


오늘은 개같이 운전하는 택시, 혹은 개같은 택시의 줄임말인 개택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금일 개택과 접촉사고 날뻔한 일이 있어서, 영상 첨부해서 글하나 쓰겠다.


1. 우선 개택은 왜 생겨났을까?


이건 일단 택시기사의 문제와 택시조합의 문제 두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겠다.


첫째. 택시조합의 사납금문제. 여기서 사납금이란 하루에 벌어야되는 기사의 일일량 같은 것으로(개인택시제외) 무한도전 택시편을 본 사람이면 대부분 알수 있을 것이다. 사납금을 채우지 못한 기사는 남는 부분을 본인이 채워야되므로 시간대비 더 많은 손님을 태우기 위해 손님을 가려태운다던지 혹은 운전을 주옥같이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둘째. 택시기사의 수준 문제. 우리가 공공도로에서 하는 운전은 절~대 기술이 아니다. 그저 기능일뿐. 누구라도 면허를 따고 자동차가 있으면 제재없이 할수있는 기능이 운전이고 할수 있는 곳이 공공도로다. 이말인 즉, 인성이나 특별한 기술 혹은 학벌에 연연하지 않고 "개나 소"나 할 수 있는게 운전이라는 것. 그리고 그걸 업으로 삼는게 택시기사다. 타 중장비나 화물트럭처럼 특별한 스킬도 필요치 않다. 그래서인지 택시조합에서 정해진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 인성도 못갖춘 택시기사님들 덕분에 우리들은 도로에서 택시를 개택으로 인지할 때가 많다. 



2. 개택한테 가장 불만인점


첫째. 내가 개택한테 가장 불만인점은 왜 깜빡이를 안키냐 이거다. 서울도심 혹은 서울근교에서 운전하다가 만난 택시의 70%이상 깜빡이를 안킨다(지들 불리한 상황에서 키더라) 그럴꺼면 아얘 왼팔을 분지르고 장애인차량으로 등록을 하시던가.. 택시기사는 다 왼손의 장애가 있나..?


둘째. 아무곳이건 도로흐름에 상관없이 정차한다. 이 개택들은 비상등만키면 급정거는 횡단보도 위던지 어디던지 다 해도된다고 생각하나보다.. 아주 지들 안방이여. 도데체 운전을 업으로 삼는다는 인간들이 지들의 밥벌이 배경인 도로에서 어쩜 그렇게 깽판을 치는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그게 점점 지들 입지를 줄이는 일인줄도 모르고 말이다.



3. 왜썼나?


이렇게 급하게 빡치는 글을 왜썼냐면, 오늘 택시가 직진차선에서 갑자기 우회전으로 깜빡이 미점등 상태로 들어와 사고가 날뻔했다.(본인은 우회전차선 진행중) 근데 웃기건 비상등 한번 안키고 도망가더라..(웃음) 간만에 빡쳐서 쫒아가, 오랜만에 아웃사이더 + 욕쟁이 할머니 빙의 한번 됬는데, 그래도 너무 분이 안풀려.. 어쩜 그럴까 싶다. 미안하다고 비상등키면 자존심에 스크래치라도 간단말인가..? 상품권(벌금) 받는거 보단 그게 나을텐데 말이다. 어지간하면 내가 진짜 블박 메모리 잘 안빼는데..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빼서 글을 쓴다. 이글 이후부터 깜빡이 미점등 및 신호위반을 택시가 하면 다 메모리 빼서 상품권 보내줄거다. 


"진심으로 영업용 차량 운전하시는 분들 운전 똑바로 하자."


거기에 택시 과속좀 하지마라. 쥐뿔 16인치 휠타이어 낀 2.0 자연흡기 세단가지고 그렇게 달리다가 죽어.. 죽을거면 혼자가.. 새벽에 동부간선도로 많이 탔었는데 진짜 그러지마라. 끝으로 오늘 나를 굉장히 빡치게 했던 택시 영상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 택시가 대부분 개택이라고 이야기 하는부분이 택시기사 전체의 일반화는 아니다. 왜냐면 개택이 대부분이고 그중에 정상적인 택시기사님들이 있으니 일반화가 아닌 원래 개택인 것이다.

* 쓰레기봉지 안에 쓸만한 물건이 있다고해서 그게 쓰레기가 아니게 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 영상에 다수욕설있음.

* 미안하다고 비상등 한번만 켰어도 안쫒아갔다.



따스운 연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