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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9. 00:11 - 수아빠

렉서스 LS460 시승기 (2017)

비엠더블유의 M3 말고는 차량가격이 1억원이 넘는 차는 시승해보질 못했었는데, 오늘은 렉서스의 기함인 LS를 시승할 기회가 생겨 판교 렉서스로 향했다. 현행 LS는 올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서 아주 구형인 모델이긴 하지만, 4.6리터의 자연흡기 엔진과 쓸만한 내부 구성은 아직도 꽤 괜찮은 구성이라고 느껴졌다. 단지 디자인이 너무 구형의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이 흠이랄까? 기함인데도 불구하고 기함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물론 타고난 후로는 문제 될 건 없었지만. 거~의 안팔리는 이차 시승기가 얼마나 검색유입 될지 모르겠다. 그래도 시승기 추울발!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CONTENTS

 

1. 차량제원

2. 익스테리어

3. 인테리어

4. LS460의 장단점

5. 도로주행

6. 총평


1. 차량제원

 

배기량 - 4,608 cc

최대출력 - 380 ps

최대토크 - 47.6 kg.m

엔진 - V8

미션 - 자동8단

연료 -  가솔린

공차중량 - 2,105kg

서스펜션 - 전)멀티링크 후)멀티링크

브레이크 - 전)디스크 후)디스크

복합연비 - 7.8 km/L



2. 익스테리어


좌측부터 LS, ES, RX. 신형에 가까울 수록 스핀들그릴이 점점 과격해짐이 느껴진다.


이제는 과격해 보이지도 않는 스핀들그릴.


전면부는 기함으로써 포스는 좀 없...


그래도 군대군대 매서운 부분이 있네


기함인데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를 식히는 홀이 뚫려 있다.


너 18인치 휠인거냐.


포..포스가 없어.


1억2천짜리 차의 측면입니다만, 역시나 포스따윈 찾아보기 힘드네요. 구형의 현실


반대편에 보이는 BMW에 가고 싶은건 바람인가요?


그나마 이 뒷태가 기함의 포스가 있는 부분중 하나.


4.6리터 풀타임 4륜. 크 좋다. 익스테리어는 솔직히 큰 점수 못주겠다. 올해 풀체인지 되는 신형은 매우 멋지더라는...



2. 인테리어


실외는 매력이라곤 1도 없지만 실내는 달랐다. 실히 비싼차 답게, 전동시트의 버튼이나 사용감이 고오오오오급 스럽다.


렉서스 너 스...스티커 성애자냐.


일체형 도어의 마감 또한 깔끔.


시트는 편하긴한데 약간 옛날 느낌?이 난다. 아.. 이건 뭔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어차피 운전하는 차가 아닌, 운전하는 사람이 있고 뒤에 타는 차이기 때문에 앞좌석의 안락함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


나 렉서스 핸들 좋아하는데, 이건 좀... 구형느낌 물씬.


핸들좌측으로 오토라이트/핸들열선/BSD/주차센서가 위치한다. 오..BSD가 있다. +1점.


메모리시트는 3개로 구분되고, 안전벨트도 조절할 수 있다. 도어의 우드나 가죽등의 질감은 훌륭하다. 뭐 가격이 있으니...


기어노브 아래로는 주행모드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고, 뒷좌석의 커튼과 시트를 조절하는 버튼이 있다. 왜냐면 이차는 뒷좌석에 타는 차니까...하하하하.


대쉬보드 수납함. 뭔가 좋은 재료를 막 가져다 부어놓은 느낌이다.


물론 촌스러운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LS라고 빠질 수 없지!


특이하게 핸들 우측에 전자식 파킹 버튼이 존재하고,


좌측으론 텔레스코픽이 존재한다.


천정마감재도 고오오오오오급 스럽긴 했다.


흔한 K7에도 있는 조수석 시트 조절 버튼이 존재. 앞뒤로 움직이는 것도 있어서... 조...좋다.


기어노브 뒤의 수납함은 특이하게 오픈방식이 아닌,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리더라. 차별화냐...?


이제 메인 자리에 탑승을 해보실까! 두두두두두.


회장님이 담배를 펴야되니까..재..재떨이가 존재한다.


뭐야 좁잖아..? 가 아니라 조수석이 너무 밀려 있는 거다.


버튼의 배열이나 디자인은 좀 촌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 많은 버튼들이 이차는 뒷좌석에 타는 차라고 말해주고 있다.


오디오도 마치 앞좌석에 있는듯한 배열이며,


에어벤트에도 우드를 쳐바르는 센스.


뒤좌석인데도 불구하고 거울도 존재.


회장님 콧털 뽑아야 되니까. 뾰로롱.


수납함도 꽤 쓸만하고,


버튼들의 사용감도 좋고 시트도 편하더라.. 그래 이차는 그런차니까..


김기사 운전해~



4. LS460의 장단점


딜러마저도 못파는 차라고 한탄하는 녀석. 이차의 내구성이나, 출력 서스펜션 옵션 등 많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차의 가장 큰 단점은 경쟁차종대비(가격포함) 나은 점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올해 풀체인지 되는 신형이 나오면 그제야 경쟁이 될만하다고나 할까? 마치 스파크가 모닝에게 밀려 항상 경차 순위 2등을 차지했을 때를 보는 듯한. 이 말인 즉 신형이 나와도 안되다는 거. 하하하. 장단점을 쓰고 싶긴 한데, 솔직히 내가 이 체급의 차들을 시승할 경우가 많지 않아서... 이게 이차만의 특별한 장점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다. 특별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없었다. 하나 꼽자면 4.6리터 가솔린엔진의 펀치력? 어휴 거구인데도 불구하고 역시 배기량이 깡패야를 보여주는 출력은 좋긴 하더라. 스포츠플러스모드로 놓고 엑셀을 풀로 전개하니 튀어나가는데 어이쿠 좋구나! 같이 시승한 친구왈 "어휴 기함에서 목이 제껴지네. 하하하." 장단점 보단 주행이나 이야기 해야겠다. 근데 왠지 나라면 S350 살 것 같...


"넌 신형이 나오면 그때 다시 이야기 하자."



5. 도로주행

 

우선 이차가 렉서스의 기함이기도 하거니와, 뒷좌석이 메인인 차량이기에 큰 기대를 안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점은 4.6리터라는 배기량이었다. 에코,노멀,스포츠,스포츠플러스로 분류되는 주행모드중 당연히 스포츠플러스 모드로 놓고 주행을 시작했다. 렉서스라는 브랜드가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차량이 많은지라 시동을 키자마자 엔진음이 올라오니 약간 어색했다. 물론 소음면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허나, 에쿠스보다 못하다고 느꼈는데.. 이건 내 착각인가?


각설하고 우선 신호많은 도로에서 서스펜션의 높이도 조절해가며(1CM가량된다고함) 주행을 해봤는데 특별한 감흥이 없긴했다. 마치 동승자를 모시고 운전하는 기사가 된듯한 착각이 들었.... 그러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타기위해 고가차도 램프를 빠져나와 가볍게 엑셀레이터를 전개해보니, "아 너 4.6리터 맞구나." 라고 바로 인정... 어우야 배기량이 깡패니 힘또한 어마무시했다. 여지껏 내가 타본 차중에서 가장 고출력은 M3였었는데, 430마력에 56토크정도 된다. 근데 이차는 380마력에 50토크도 안되고, M3보다 공차중량도 500KG이나 더나가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재밌어... 꽤 의외였음. 잘 튀어나가는 것도 그런데, 주행감 자체가 꽤 재밌다... 그게 아마 그런것 같다. 기함이고 무겁고 점잖을 것 같은 녀석인데 실상은 꽤 강력한 출력을 가지고 있는지라 그것이 분출될때의 쾌감이 있달까? M3의 경우 어차피 달리려고, 달리라고 만든 차 인지라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운전을 시작했지만 이차는 그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꽤 신선한 충격이었다. 출력 / 코너는 생각보다 재밌다. 그전 시승차가 RX450이어서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렉서스의 주행감이 이랬었나? 싶은 기분이 들더라. 확실히 코너고 브레이크고 뭐고 차량의 재미는 출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터보엔진이 아닌, 고배기량 자연흡기는 확실히 큰 매력이 있다. 마음에 드는 게 거의 없긴 했지만 이점은 칭찬. 


"거구 주제에 의외로 재밌어..."



6. 총평


A. 디자인

  -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B. 주행성

  - 핸들링 

  - 출력 

  - 소음 


C. 경제성

  - 연비 

  - 가성비 


D. 편의성

  - 운전자 

  - 동승자 

  - 종합편의성 


2017 LEXUS RX450H 총평 



(비영리 블로그에서 공감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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