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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4. 18:33 - 수아빠

렉서스 RX450H 시승기 (2017)

오늘은 2016년 렉서스에서 풀체인지된 4세대 모델인 RX450을 시승하게 되었다. 처음 이차를 보면서 느낀점은 이제 내가 렉서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핀들 그릴에 적응을 한건지 이차가 그 스핀들 그릴에 최적화된 디자인인지 헷갈렸다는 점이다. 그만큼 어색함 없이 스핀들 그릴과 강력한 선이 많이 들어간 전체적인 익스테리어는 꽤 멋지다고 생각했다. 아니, 멋지다. 콘셉트카를 그대로 실물화 시켜놓은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날렵하고 공격적인 외관과는 다르게 그 주행감이나 실내 편의성에서는 의외의 배려들이 많고 부족하다는 느낌이 안들 정도로 꽤 괜찮은 구성이었다. 주행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SUV를 생각한다면 약간 의아한? 기분이 들기도 하겠지만, 이게 전고가 높고 하이브리드인 높은 승용차 정도로 감안하고 시승한다면 꽤나 만족스럽다. 차량 제원을 필두로 시승기 추우우울발.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CONTENTS

 

1. 차량제원

2. 익스테리어

3. 인테리어

4. LEXUS RX450H 의 장단점

5. 도로주행

6. 총평


1. 차량제원

 

배기량 - 3,456 cc

최대출력 - 262 ps (전기모터합산 313ps)

최대토크 - 34.2 kg.m

엔진 - V6 + 전기모터

미션 - 자동(CVT)

연료 -  가솔린

공차중량 - 2,175kg

서스펜션 - 전)맥퍼슨스트럿, 후)더블위시본

브레이크 - 전)디스크, 후)디스크

복합연비 - 12.8 km/L



2. 익스테리어


오늘도 시승을 위해 렉서스 분당지점으로 향했다. 오늘 시승하려던 RX450 시승차가 매입이 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운전하고 가면서 들은 건 함정. 허나 한대가 더 있었다는 점!


오늘 시승한 모델은 F스포츠 버전은 아니었다. F스포츠버전이 확실히 더 콘셉트카에 가깝게 공격적인 선을 많이 사용한다. 허나 일반버전 또한 그렇게 무난하진 않다. 


헤드램프와 안개등의 모습. 약간 로...로보트같다.


측면부의 모습또한 스케치한 느낌을 잘 살려 실물화 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사이드미러는 시야각이나 전체적인 디자인에 반하지 않게 무난한 수준이었다.


그래 이친구는 하이브리드.


후면부 또한 직각으로 떨어지는 형태가 아닌 경사진 형태를 하고 있어서 약간 승용의 느낌이 났다. 그래서 인지 후면 와이퍼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것도 특징이다. 해치백 형태로 차량의 후면이 직각으로 짤린 자동차의 경우 주행시에 후면부에 와류가 발생하여 먼지가 붙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와이퍼가 있는데 이차는 그렇지 않았다.


렉서스의 디자인은 가장 혁신적이라고 이야기 할 순 없겠지만 가장 공격적이라는 것에는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RX450H 레터링. H는 하이브리드. 당연히 알겠지만...


이 뒷 라인이 꽤 깔끔하다고 느껴졌다. 거기에 특이한점 하나.


C필러 앞쪽이 유리로 되어있어 시야각이 좋다는 점? 실제로 사용에도 좋고 미관상으로도 꽤 좋은데 이게,


전면 에이필러 부분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있다. 전면의 경우 A필러에 가리는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꽤 유리할 거라 생각한다.


끝으로 휠. 작아보이지만 이녀석이 20인치 휠이라는 거. 중대형 SUV 사이즈지만 꽤나 넉넉하고 크기에서 작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F스포츠 버전이 더 커보이긴 하더라.


3. 인테리어

 

오랜만에 시승하는 렉서스 두두둥.


먼저 눈에 띄이는 전동시트의 모습. 뭐 당연하게도 요추 받침까지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도어를 잡아주는 도어캐치. 커버가 씌어져있다. 당연히 이 차 가격이 있으니까... 우리나라는 참고로  K7에도 없다.


저..저기? 알로이 페달이 아니네요.


도어패널의 모습인데 왜 찍었냐 하면!


수납함이 연장되는 깨알 디테일을 보여주려고. 하하하.


도어의 마감상태는 준수한 편이다. 그래 뭐 가격이 있으니 후졌으면 진심으로 깔 뻔.


전체적인 1열이 모습. 운전자 지향적으로 디자인 되어있고, 렉서스 스럽다고 해야할까? 시계 때문인 것 같다.


3개의 메모리 시트가 설치 되어 있고,


핸들 옆으로 트렁크오픈 / 헤드업디스플레이 / 주유구 / 열선핸들 버튼이 있다.



전체 가죽이 아닌 우드가 들어간 핸들 인 것을 보니, 스포츠성보단 안락함을 지향한 핸들이다.


렉서스 다운 센터페시아의 모습. 심플하다.


널직한 네비또한 생각보다 시인성이나 사용감이 나쁘지 않았다.


시동시에는 이런 모습이다.


당연히 버튼 시동이고,


기어 노브쪽에 많은 버튼들이 설치되어 있다. 기어노브 앞에 있는 공간에 휴대폰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기어노브 뒤로는 작은 수납함도 존재하고,


주행모드를 설정하는 다이얼도 설치되어있다. 손을 뻗어보면 사용성이 꽤 괜찮다.


보조석 대시보드 수납함은 렉서스라인 중에서 IS나 ES에 비해 크다고 느꼈는데 이게 실제로 큰지는 모르겠다.


보조석에도 메모리시트가 3개나 있는 크라스.


팔걸이 밑의 수납함도 암흑의 카오스. 깊다.


파썬도 설치되어 있었다. 개방감은 확실히 차량 크기가 크니까 굿잡.


신기한 기능하나. 컵홀더라인에 푸쉬버튼 보이는가? 저걸 누르면 높낮이를 조절할 수가 있다. 큰 컵과 작은 컵을 꽂을때 아주 유용해 보이는 옵션. 센스 지렸다.


2열로 이동하여 찍은 첫사진. 시트를 전동으로 접을 수 있다. 가격에 맞는 크라스.


친구가 170후반대이니 다리 공간은 꽤 나온다. 이 사진의 함정은 메모리스트 작동 전이라는 점... 실제로 의자가 앞으로 당겨지면 뒷공간은 꽤 훌륭하다 못해 캠핑장.


2열에도 열선이 있으며 시거잭이 있다.


독서등 또한 존재 한다.


암레스트쪽에 있는 컵홀더를 보니, 그래도 렉서스가 이차에 꽤 신경을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지만 모두 장점은 아니고 트렁크 용량이 체감상 좀 작다.


그렇지만 2열의자를 트렁크에서 전동으로 접을 수 있... 크...크라스.


요놈이


자동으로 접히는 거 보고 눈돌아감. 국산만 타는 저에게는 신세경.


고급이라는 말이 붙을만큼 비싼차들은 이런게 참 좋다. 스피커 테두리나 마감재의 질감 같은게, 트렁크라고 해서 후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은점 말이다. 



4. LEXUS RX450H의 장단점


도심형 SUV가 디젤일 필요가 있나? 난 하브거나 혹은 가솔린인 것이 맞다고 본다. 그리고 이차는 그에 합당한 차다. 물론 가격은 안 합당하다만.... 여튼, 꽤 매력적인 SUV임에는 확실히다. 도심에서 고바위가 많지 않는이상 토크34라는 수치가 크게 부족한 수치가 아니기에 오히려 가솔린의 회전질감과 저진동 저소음이 디젤에 비해 더 유리하다고 느껴졌다. 굳이 달구지를 탈 필요가... 하하하. 거기에 하브 가솔린이기에 연비 또한 도심에 더 유리하다. 디젤의 경우 고속주행에서 유리한 연비를 보여주지만 하이브리드 가솔린의 경우 도심의 막히는 도로에서 더 유리한 연비가 나오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시승차를 타고 평균연비를 봤을때 10언저리 정도였던 것을 보면, 자차로 조금만 노력하면 13~15정도는 무난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더라. 이 차는 꽤 공격적인 디자인에, 실내 편의시설도 좋고 내부 마감재도 꽤 쓸만한 차량이다. 도심형 SUV로써 굳이 단점을 찾기가 힘들정도. 그렇지만 이차의 큰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경쟁 차종이 비엠의 X5, 벤츠의 GLE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렉서스의 입장에서야 독3사를 빠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만, 한수는 아니더라도.. 반.. 아니 반에 반수아래..? 하하. 뭐 여튼 이차도 꽤 좋은차인 것은 맞다. 8천만원정도 되는 가격이지만 내가 돈이 있다면 꽤 구매욕을 자극할 정도는 되는 차랄까? 종합 한줄평.


"전체적인 크라스는 알겠는데... 좀 비싸..."


5. 도로주행

 

우선 HUD를 인테리어에서 설명을 안한지라 주행에서 한장 올리고 시작한다. 생각보다 숫자나 디스플레이 자체가 좀 크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시인성은 괜찮긴 한데, 약간 뭐랄까 지저분한 느낌이랄까? 국산 HUD와 비교해도 특별히 좋다라고 느껴지거나 고급스럽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그럼 이제 진짜 주행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오늘 시승한 이차는 풀타임 전자식 사륜구동 차량이고 연료는 가솔린을 쓴다. 가솔린과 전기모터를 합산한 총 마력은 260마력 정도. 토크는 34 가량 된다. 보통의 디젤 SUV에 비해서 마력은 꽤 높고, 토크는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내가 이차를 처음 굴리기 시작하고 느낀 점은 내가 이차에게서 국산이나 디젤 SUV들이 주는 느낌을 찾으려고 하면 안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좀 생소한 가솔린 SUV는 거칠고 힘있는 자동차가 SUV로 알고 있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약간 이질감이 들겠더라. 하이브리드인지라 초기에 아주 조용하다 못해 고요한데 엔진이 돌아가는 시점에도 가솔린인지라 진동이나 소음이 디젤이 비해 상당히 적고, 그것이 있다 하더라도 디젤의 불편한 엔진음이 아니라 꽤나 어색했다. 말그대로 이차는 전고가 높고 큰 승용차 같다랄까?


뭐 언제나 나는 푸락셀러 블로거기 때문에 스포츠 모드에 넣고 풀악셀을 밟아보니 의외로 쭉쭉 치고 가는데 이게 힘있게 부아아앙이 아니라, 가솔린이기에 쭈우우우욱 밀어주는 느낌이 든다. 서스펜션이 생각보다 물러서 고속이나 코너에서는 약간의 불안이 있긴 했지만, SUV니까 이해할 수 있을 수준. 브레이크는 일정한 답력으로 쭉 잡히고 딱히 예민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근데 이상한 점은 나는 렉서스의 하브를 시승 할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스포츠모드가 그냥 소리만 큰 모드 같다는 점. 물론 변속시점이 다르겠지만 그냥 풀악셀 했을때와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하겠더라. 아니 재미가 없... 그리고 이차가 꽤 무겁다. 그래서인지 민첩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뭐 그런 용도로 타는 차는 아니니까 나아아압득.


2.1톤이 넘는 차체 중량에 260마력 / 토크34가 과연 납득할만한 수준이냐고 묻는다면 부족하진 않다라고 대답하고 싶다. 딱히 넉넉하다고 느껴지진 않더라.



6. 총평


A. 디자인

  -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B. 주행성

  - 핸들링 

  - 출력 

  - 소음 


C. 경제성

  - 연비 

  - 가성비 


D. 편의성

  - 운전자 

  - 동승자 

  - 종합편의성 


2017 LEXUS RX450H 총평 



(비영리 블로그에서 공감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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