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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9. 12:28 - 수아빠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대한 개인적 견해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무조건 큰차가 아닌 각자의 필요성에 맞춰 차량을 선택하는 구매자가 많이 늘었다.

같은 가격이라면 큰차라는 인식은 이제 옛날 이야기이다. 그 중에서도 야외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있어 SUV의 인기가 큰폭으로 올랐는데 거기에 도심에 적합하고 실용적인 소형 SUV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소형 SUV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하는데 그중 국내에서 삼파전이 예상되는 르노의 QM3 

쉐보레의 트랙스, 쌍용의 티볼리에 대해서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 해볼까 한다.



1. 연비왕 QM3


세차량중 유일하게 타본 차량인데 상당히 귀여운 외모를 하고 있다. 곡선 많은 디자인이여서 그렇겠지만 실내 인테리어도 그렇고

꽤나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아 여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거기에 DCT가 적용된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연비는

이차를 구매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소음은 디젤의 특성이긴하나 생각보다 심한 편이었는데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소음을 거의 

잡아주지 못하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디젤 특유의 소음이 상당히 거슬렸다. 그리고 소형SUV라서 그렇겠지만 실제로 타보면 확실히 많이 작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 놀랐다.(작아서) 그래도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좋은 연비는 부족한 출력이나 디젤의 단점을 극복하고 

이차를 선택하는 이유로써 충분하다.




배기량 - 1461CC

연료 - 디젤

연비 - 18.5km/L

변속기 - 자동6단(DCT)

최대출력 - 90마력

최대토크 - 22.4kg.m

공차중량 - 1300kg

가격 - 2280 ~ 2495만원

 


2. 비운의 트랙스


비운의 라는 말을 쓴건 하필 처음에 출시하여 뭇매를 많이 맞았기 때문에 비운의 트랙스라고 써보았다. 

트랙스가 출시될때 가격책정으로 국내에서 사뭇 비판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제보니 다 거기서 거기라는게 함정. 또한 디젤을 출시하지 않은 것도 

많은 사람들의 비판거리가 되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1.4 가솔린터보가 출력이 부족한 건 절대 아닌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디젤 사랑때문에 더 그랬던 걸로 보여진다. 주행성능은 세차량중에 가장 좋다. 부족함 없는 출력을 가지고 있고 코너링도 안정적이라는 평이 지배적.(가솔린터보니..)

그렇지만 이차가 안팔리는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있다. 바로 계. 기. 판.(농담반 진담반)이다. 오토바이계기판 처럼 생긴녀석을 가져다 놨다.. 

진심으로 안타까운 부분. 또한 인테리어가 직설적이긴 한데 상당히 촌스럽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할 만한 사항.





배기량 - 1362CC

연료 - 가솔린

연비 - 12.2km/L

변속기 - 자동6단

최대출력 - 140마력

최대토크 - 20.04kg.m

공차중량 - 1370kg

가격 - 1953~2302만원



3. 돌풍 일어날까? 티볼리


디자인은 개인취향이긴하나 나쁘지 않다. 남성적인 느낌의 직선이 다부진 쌍용차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셋중엔 가장 신차이며, 쌍용이 새롭게 준비하는 소형 SUV라서 다양한 옵션과 기술이 접목되어있다.

일예로 외장컬러는 8가지 색상이나 되며 익스테리어 페키지도 5가지나 있어 사용자가 차량 디자인을 선택함에 있어 폭이 다양하다.

또한 안전성이 강화되어 고장력강판 사용비율을 높였으며 동급 최초로 무릎에어백이 장착되었다.(물론 옵션이지만)

단점은 아직 차량이 사전예약중이며 시판전이기에 쌍용의 1.6리터 가솔린엔진이 새로 개발되었다는 점이 약간 거슬리는 정도?

트랙스와 QM3는 신차 출시는 아니었기에 파워트레인에 대한 검증은 불필요 했지만 티볼리는 초반 검증의 시간을 겪을 것이다.

그래도 가격책정은 상당힌 신박한데 수동변속기에 가장 하위트림은 1600만원선에서 구입가능하다.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트랙스와 같이 욕을 먹어도 할말없는 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위트림에 수동을 출시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추후에 4륜모델과 디젤모델, 거기다 롱바디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차종이라고 본다.





배기량 - 1.6리터

연료 - 가솔린

연비 - 12.0km/L(자동변속기)

변속기 - 자동6단(수동6단)

최대출력 - 125마력

최대토크 - 16.10kg.m

공차중량 - 1250kg

가격 - 1630~2370만원



4. 소형 SUV 삼파전? 글쎄,


트랙스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셋중에선 가격 정책으로 희생양이 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수동모델에 1630만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티볼리도 어느정도 쓸만한 옵션을 넣으면 가격경쟁력이 없다고 보는게 맞다.

거기다가 아직 디젤 모델도 나오지 않았는데 저런 가격을 형성 했다는것은 디젤 출시후 100~200만원인상이라는 것인데

그러면 풀옵션 차량이 2600만원을 넘어가게 된다. 그때는 과연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볼수 있는가? 오히려 이 상황에서는

트랙스 디젤이 들어온다면 아얘 게임이 안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또한 2천만원이란 가격이 절대 작은 가격이 아니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 할 터인데, 트랙스와 QM3는 검증된 엔진이고 

쌍용의 티볼리는 이번에 새로 개발된 엔진이라는 것도 주의해야 될 사항이긴하다. 한마디로 아직 검증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차량이 좋을수도 있고 문제 없을 수도 있지만, 나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문제점이 생기고 리콜을 시행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할수는 있겠지만 오너의 마음은 이미 그땐 많이 상처 입는다. 티볼리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그에 반해 트랙스와 QM3는 이미 검증이 끝난 파워트레인이기에 선택의 모험성을 조금 줄일 수 있다. 장점이랄 것 까진 아니지만

티볼리의 신차 출시때문에 오히려 강점이 될수도 있다.


물론 이 셋의 비교는 사실 같은 세그먼트라는 것을 빼면 비교가 무의미한게 하나는 터보차저, 하나는 디젤, 하나는 자연흡기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니 차의 특성이 달라도 너무 다르긴하다. 

현재는 QM3가 디젤 라인업으로 들어와 있기에 연비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오너들의 풍토상 앞서가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트랙스는 인테리어가 너무 구시대적이긴 하지만 1.4터보엔진과 안전성(2013 안전한차)면에서 검증이 된 차량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티볼리의 경우 신차효과와 익스,인테리어의 다양성 및 하위트림의 가격이 싸다는 것이 장점이며 향후에 다른 라인업이 나오는게

확정적이라는 것 또한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나중에 3사 차량이 모두 디젤 라인업이 나왔을 때, 그때야 말로 진정한 승부가 진행 될 것 같다.

참고로 올해 티볼리와 트랙스의 디젤 라인업이 둘 다 출시될 예정이니 꽤 흥미진진한 승부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에게 셋중에 차 한대를 사야된다면 어떤 차를 고를래라고 묻는다면 현재는 트랙스다.(개인취향)



결론 내자면


QM3를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연비만.." 트랙스는 "그나마.." 티볼리는 "글쎄..?"정도.






* 이 포스팅은 개인적취향이 많이 개입되어 있는 포스팅이기에 누구라도 읽고 기분나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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