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엔진 (마쓰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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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엔진 두번째 이야기는 로터리엔진을 상용차에 적용한 브랜드 마쓰다 자동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마쓰다는 일본 자동차 회사중 비교적 덩치가 작은 회사에 속하지만 오랜역사를 가진 메이커이다.
1. 마쓰다 자동차 역사
1920년 동양코르크 공업으로 설립되어 코르크를 만들던 회사였다.
1923년 에는 오토바이를 생산하였다.
1927년 동양공업으로 개명
1931년 부터 3륜 트럭을 생산했으며, 2차세계대전 이후 일본내 트럭시장 석권.
1960년 승용자동차 시장에 진출(R360쿠페)
1967년 독일 NSU 및 반켈과의 기술제휴를 통한 최초의 로터리 엔진차를 생산(코스모 스포츠 쿠페)
1973년 오일쇼크 이후 스미토모 은행 관리로 전환
1978년 RX-7 발매(1세대)
1973년 로터리엔진 차량 생산 50만대 돌파
1979년 포드 모터 컴퍼니 에서 주식 25% 인수
1986년 로터리엔진 챠랑 생산 150만대 돌파
1990년 엔고와 장기불황으로 수출 및 내수판매 부진으로 적자가 750억엔에 이르고 결국 포드 모터 컴퍼니에 경영권 이전
1991년 제59회 르망24시 내구레이스에서 마쯔다 787B가 우승, 신형 RX-7 데뷔(3세대)
2003년 RX-8 발매
2010년 11월 포드로부터 모든 주식을 사들여 포드로부터 완전 독립 현재는 기술협력관계로 유지중
최초의 로터리엔진 자동차 코스모스포츠쿠페
마쓰다 로터리엔진의 최고 히트작 1991년 데뷔 신형 RX-7(3세대)
2. 마쓰다의 로터리 엔진
마쓰다의 아이덴티티는 단연 로터리엔진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중에서 유일하게 로터리엔진을 얹은 양산차량을 생산하여 판매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반켈 엔진 특성상 배기가스 규제에 적합하지 못하여 2012년 이후 더이상 생산하지는 않지만 현재는 수소를 이용한 로터리엔진도
개발중이라고 하니 아직까지 사장됬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쓰다는 1961년 최초의 트윈 로터의 코스모스포츠 이후 카펠라, 사반나 등의 다양한 로터리 차를 선보였는데
RX-7이 78년에 첫모델이 나오고 가격대비 성능비로 미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후 2세대 모델이 85년, 6년뒤에
3세대로 두번의 풀체인지를 거쳤다. 그리고 03년 RX-8로 3번의 진화를 끝으로 로터리 엔진의 진화는 멈추게 된다.
마쓰다가 로터리 엔진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1961년 당시 사장인 츠네지가 작지만 강력한 로터리의 가능성에 매료되어,
로터리 엔진의 자사개발을 당행한 것에서 시작된다. 시간의 흐름으로 이해를 해보자면
1924년 반켈 박사가 로터리엔진 개발을 위해 연구설립하여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1959년 NSU와 반켈 박사의 공동연구로 로터리엔진이 완성
1961년 마쓰다의 츠네지 사장이 기술진을 독일로 파견하여 기술제휴 및 로터리 엔진 개발에 착수한다.
물론 마쓰다 뿐만 아니라 세계유수의 회사들도 새로 개발된 작지만 강력한 로터리 엔진에 매료되어 기술제휴를 제안했고
그 회사들의 합이 각국 통틀어 100개사를 넘었다고 하니 당시의 로터리엔진이 얼마나 센세이션을 일으켰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다른 실용화 과정에서 일전에 포스팅했던 로터리엔진의 기밀성을 갖도록 하는 씰의 개발에 실패하게 되고 다들 꿈의 엔진 개발을 단념하게 된다. 그중 유일하게 그것을 현실화 시킨 회사가 마쓰다이다.
후에 마쓰다787B가 일본차 최초로 르망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기술력으로써 인정 받는다.
포드가 구조조정에서도 마쓰다의 로터리를 개발중지 하지 않은 것은 로터리가 마쓰다를 상징하는 기술이며,
현대 자동차 기술력의 진보를 이룬 상징이기 때문이다.
로터리 엔진의 설명과 장점 단점의 경우에는 일전에 포스팅 했던 로터리엔진의 이해 포스팅으로 대신한다.
▽
한가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마쓰다는 70~90년대의 기아자동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으로 이시대의 기아자동차 모델은 마쓰다의 모델이나 설계를
들여와 생산한 모델이다.
3. 마쓰다의 왕자 RX-7
이제부터는 마쓰다 로터리의 왕자인 RX-7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1세도 RX-7이 나온것은 1978년이다. 수냉식 로터리 엔진이 장착 되었으며 첫 출시 당시 터보엔진은 장착되지 않았다.
1세대 RX-7은 트윈로터 엔진이 장착 되었으며 후륜구동 차량이었다. 엔진성능은/105마력/14.7토크이다.
배기량은 1200CC가 조금 못미치는 1146CC 이며 최고속도 190KM, 제로백은 9.5초였다.
후에 1983년 터보엔진이 적용된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165마력에 8초대 제로백을 기록하게 된다.
RX-7 SA22C(1세대)
2세대의 모델의 경우 풀체인지되어 1985년에 발매 되었다. 후에 3세대 RX-7이 나오기 전까지 약 6~7여년간 생산된다.
이니셜D를 본 사람이라면 다카하시 료스케가 타는 모델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특징이라고 할만한 것은 로터리엔진 캘리퍼에 알루미늄을 적용하여 이전세대에 비해서 비약적인 출력상승이 있었다.
초기형의 스펙은 185마력 / 25.0토크 였지만 후기형에서는 215마력 / 28.0토크 / 제로백 6.9초 / 최고속238KM 을 기록한다.
이차가 90년도 초반에 단종 된것을 생각하면 어마 무시한 스펙이다.
현재 내가 타고 있는 벨로스터 터보(TGDI) 모델이 205마력 / 28.0토크 / 제로백 7초 초반 / 최고속 235KM 정도 인것을 보면
당시의 로터리 엔진의 가능성과 마쓰다의 기술력이 얼마나 진보한 기술을 만들어 낸것인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RX-7 FC3S(2세대)
끝으로 3세대인 RX-7(FD3S)는 이니셜D 케이스케의 자동차로 기억되고 있는데 꼭 한번쯤 타보고 싶은 차량이다.
초기형은 255마력 / 30.0토크 였지만 후기형은 280마력 / 38.0 토크를 기록한다. 이 수치가 지금 보면 별거 아닌 수치처럼 보일수도 있으나,
가벼운 차체와 로터리엔진의 작은 사이즈로 인해서 가질수 있는 조화로운 밸런스에서 나오는 출력은 현재의 자동차들과 비교해서도 전혀 꿀리지 는다.
RX-7 / 255마력 / 30.0토크 / 제로백 5.5초
328 i / 254마력 / 35.7토크 / 제로백 5.9초
현재 생산되는 BMW 328i와의 비교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배기량이 700CC가량 차이나는 것을 감안한다면
출력면에서는 RX-7의 압승이 될 것이다. 또한 RX-7은 공차중량이 1,240kg인데 반해 328 i 는 1,570kg 이니 수치상으로는
비교자체가 무의미 할 수도 있겠다. (328 i 가 좋지 않다 뭐 이런 건 아니고 요즘 차량과의 단순 수치로만 비교 해 본 것이다.)
어쨌거나 2002년을 끝으로 단종 되었지만 RX-7이야 말로 로터리 엔진을 가장 성공적으로 승화시킨 로터리의 왕자라는 말에는
아무도 반문하지 못할 것이다.
이차가 정녕 90년대에 나온 차란말인가. 측면 라인은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고 멋스럽다.
남자들이라면, 아니 이니셜D를 본 남자라면 정말 한번 타보고 싶은 차가 아닐까?
그냥 내가 한번 타보고 싶다.
3세대 RX-7
참고로 RX-7은 2017년에 4세대 모델이 양산될 계획에 있다.
왜 2017년이냐 하면 그때가 로터리 엔진 차량을 발매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라서 그렇다고 한다.
여하튼 2017년에 15년만에 RX-7이 부활하게 된다니 기쁘다. 특징적인 것을 이야기 해보자면
1.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300마력 이상
2. 유로-6의 배출가스 기준 만족
3. 가격은 4만달러 이상 예상..
하.. 사고싶었는데.. 안녕
이로써 로터리엔진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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