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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3. 16:52 - 수아빠

묻지마 유리막코팅 시공후기


얼마전 보배드림 게시판에서 나눔?했던 묻지마? 유리막코팅제가 드디어 배송되었다. 착불 4천원에 받은거니 가격은 4천원..? 후기는 안써도 되는 나눔이었기는 하나 소소하게 블로그도 운영중이고 셀프세차 포스팅도 20개가 넘는데, 굳이 이런 포스팅거리를 그냥 내버려 둘수가 없기에 포스팅 해볼까 한다.


이하 "묻지마 유리막코팅" 시공후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각각 주소는 가렸다. 택배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처음엔 얼마나 큰걸 보낸걸까 생각했는데..


막상 까보니 작은 사이즈였다. 설명서와 작업용 패드 및 유리막 용액이 동봉되어 있었다.


30ml의 작은사이즈여서 조금 실망?할뻔 했는데 시공해보니까.. 엄청 많이 남더라는.. 근데 이거 상표 가려야하나..?


어쨌든, 선물?해준 성의도 있고 하니 세차장 고고.


오늘 날씨가 영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 

이럴땐 아무리 셀프세차장이라고 해도 많은 작업을 하기에는 눈치가 보이는게 현실이다. 


오늘 묻지마 유리막코팅 시공할 내 차량. 3년 7만키로 주행한것 치고는 도장면은 상태가 좋다.

뭐 당연히 자동세차는 한번도 안했다.


그리고 소소한 세차용품들..

셀프세차도 한 5년째 하고 있지만, 처음엔 이것저것 막 사들이느라 돈 많이 썼던듯. 

현재는 그냥 내가보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두고는 다 나눔해버린상태.


화장품 바르기전에 세수를 하듯, 오늘은 묻지마 유리막코팅을 할 생각이니 

프리워시+샴푸세차+페인트클랜징까지 작업한 후 유리막코팅을 해볼 생각이다.

(가끔 내가 쓰는 제품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어서.. 샴푸는 케가네 / 프리워시제는 발렛프로를 자주 사용함)


우선 프리워시제를 먼저 도포했다.

(세차 포스팅 할때마다 느끼지만 연출하기 넘나 힘듬)

그래서 샴푸세차까지는 생략하고.. 

버킷에 카샴푸 넣고 거품내는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세차팁 하나 드림.


우선 버킷에 물과 샴푸를 담아오고 고압수를 차에 뿌리기 전에!


고압수를 버킷에 먼저 쏴주면! 순도높은 거품을 얻을 수 있음. 진짜임. 하하..


여튼 샴푸세차까지 끝낸 모습. 


현재 본넷에는 자이몰 콩쿠르가 시공되어 있어서 괜찮은 비딩이 나왔다.


앞휀다 뒤로는 크리스탈코트가 시공되어 있는데 이것또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게 요즘 왁스별로 지속성 및 방오성 테스트중이라


본넷 + 앞휀다 = 자이몰 콩쿠르 3회 레이어링

뒤 = 크리스탈코트 3회 레이어링


으로 시공되어 있어서 이걸 다 페클하고 유리막을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이 됬다.

그래서 오늘 시공할 유리막은 스포일러 + 뒷범퍼 + 뒷해치에 시공해볼 생각이다.


샴푸세차까지 끝낸 물건들은 정리하고,


드라잉존으로 이동하여 드라잉까지 처리 완료!

금일 기온은 영상 6도 정도다.


전처리용 페클은 p21s로 할 예정이고 어플은 테리어플 사용예정.

버핑타월은 페클 1장 유리막 1장 총 2장 사용예정.


페클까지 끝난 모습. 페클은 시공할 부위만 했다.


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라 페클시에 때는 크게 묻어나오지 않았다.


페클후 있을 잔여물을 생각해서 물로만 프리워시하고 다시 건조.

보통 내가 하는 세차 프로세스상 페클후 바로 왁스를 올리는 편인데, 이 제품같은 경우엔 확실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유는 나도 세차생활 5~6년 하면서 수많은 왁스와 실란트들을 접했는데 그중에 유리막?이라는 이름하에

오너들을 기만하는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제품도 현재는 신뢰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확실하게 시공해주고!


"이거 봐라 더이상 셀프세차 오너들을 기만하지마라." 라고 해주고 싶은 느낌?


그래서 더 열심히 전처리 했다. 그리고 시공을 하려고 하는데!!


보배형님들의 이 댓글이 생각났다.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국내 미인증 제품이라는 것.


그래서 바로 장갑착용. 내 손은 소중하니깐.


설명서에 있는데로 시공한다. 그래야 구렸을때 할말이 있다.


열심히 발랐다.. 바름성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 아니라 걍 기름 바르는 느낌.


큐어링시간(대기) 10~15분정도 가지라고 했으니까 지켜줘야지.


약 13분이 지나고 바로 버핑했다.


버핑까지 완료하고 너무 궁금해서 슬릭감(미끄러운정도?)를 느껴봤다.

근데 슬릭감 이거는 좋더라. 합성실란트에 비해서도 좋고 자이몰콩쿠르에 비해서도 좋다.

좋은 정도가 아니라 걍 넘사벽.. 그냥 기름발라놓은 느낌이랄까.


오늘 망할 걸레들 많이도 썼다.


뒷범퍼 기준 앞은 크리스탈코트 3회이고 범퍼는 묻지막 유리막 1회이다.

크리스탈코트도 나름 오너형 유리막?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한 제품이니까 비교테스트 제대로 되겠다.

(물론 크리스탈코트는 물왁스에 가깝지만..)


세차 끝내고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이동시킴. 현재 상태를 다시 정리해보자면


전면유리 기준 앞쪽 = 자이몰콩쿠르 3회

뒷범퍼 부터 전면유리까지 = 크리스탈코트 3회

뒷범퍼, 해치, 스포일러 = 묻지마 유리막 1회


내가 사는 오피스텔에서 가장 따뜻한 지하5층까지 일부러 차를 몰고가서 주차함.

확실하게 후처리 해줘야.. 구려도 깔수 있.. 핳


여튼 이걸로 묻지막 유리막 코팅시공이 완전히 끝났다.(걸레 빨아야하긴 함..)


끝으로 유리막코팅? 상술이다 뭐다 말이 많다. 나 역시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은 용어부터가 사람들이 혹하기 쉬운 유리"막"이라고 하는것부터 영 탐탁치 않다.

차량의 도장면중 클리어층의 두께는 두꺼워봐야 우리가 사용하는 a3한장 정도다. 그정도로 얇은 부위인데

그위에 유리"막"이라는 이름으로 뭔가 두께감이 있는 코팅이 생길거라고 기대하게 하고, 광고하는게 영 맘에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유리막이나 왁스나 이런것들은 사람 얼굴로 비교하자면,

일반인들은 이런 제품들에게서 마스크팩 같은 효과를 기대하지만 사실은 성능좋은 로션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는게 좋다.


하필 비교하기도 좋게 내차에 유리막까지 3가지의 제품이 시공되어있으니 추후에 지속성에 관해서 한번더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만약에 카나우바 왁스와 합성실란트보다 못한 성능을 보여준다면 그게 유리"막" 이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결과가 좋다면 현재까지 유리막에 대해서 불신했던 부분에 대해선 사과하도록 하겠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번제품 평을 안했네.. 아래에 평가를 하고 포스팅을 끝마치도록 하겠다. (지속성 테스트는 최소 4주뒤에 할 예정!)



가   격  (택배비 4천원..)

냄   세 (강력본드를 물에 희석한 듯한 냄새가 난다)

바름성 

작업성 

슬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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