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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8. 11:35 - 수아빠

크리스탈 코트 사용후기



20개가 넘는 셀프디테일링 관련 포스팅을 해오면서 특정제품 하나를 가지고 리뷰를 해보는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협찬을 받은 것도 아니거니와 대단히 특별하거나, 그렇다고 비싼 제품도 아닌 "크리스탈코트" 라는 오너용 유리막코팅제를 리뷰해야겠다고 생각한건 그 성능에 대해서 주변에서 왈가왈부가 많아서였다. 그리고 셀프디테일링판에서 대중적으로도 "핫"한 아이템이 나왔다고 생각했기에 리뷰를 해본다. 셀프디테일링 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용약재나 물품들이 의외로 전문적으로 세분화되어있어 그 프레임안에서는 극찬을 받는 아이템들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크리스탈코트"는 광고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너드라이버라면 대부분 알고 있으며 그 성능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곤 한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래도 디테일링판에서 검증된 소낙스사의 BSD나 케미컬가이의 V7 혹은 그둘을 섞어서 사용하는 일명 "소칠이"를 쓰기를 권장하지만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할 수 없었기에 직접 내가 사서 사용하고 그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비교 대상은 크리스탈코트와 단독 사용으로는 가장 평이 좋은편에 속하는 물왁스인 소낙스사의 브릴샤인디테일러(일명 BSD)를 사용하였다. 이하 제품을 보면서 이야기 해보자.


크리스탈코트는 오너용 유리막코팅제로써(물왁스와 비슷한 성격) 불스원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걸스데이가 중독성 진한 노래와 함께 광고중이라 TV를 아얘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 


오랜만에 수지샤인 셀프세차장을 찾았다. 이사온지 4개월이 지났지만, 본가에 들릴때면 한번쯤 이곳도 들리는편이다. 어쨌든 오늘은 크리스탈코트를 시공할 것이기 때문에 사전세차를 해보도록 하자.


가볍게 케가네 카샴푸와 소낙스 휠크리너 정도로만 하려고 한다. 겨울이라 벌레사체도 없고해서 약재를 이용한 프리워시는 생략!


소낙스 휠크리너는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편인데, 확실히 비싸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휠에서 철분반응이 꽤 올라왔다.


워싱후의 본넷 사진. 비딩이 아직 꽤 살아있는데 일전에 콜리845를 시공해놨다.


열이 많이 나는 본넷과 휀다사이도 아직 비딩이 짱짱한 모습.


오염물이 많이 묻는편인 뒷휀다 앞쪽도 아직까지 비딩이 살아있다. 콜리를 작업하고 2주정도 지난 모습. 케가네 카샴푸는 특별히 왁스층에 데미지를 준다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자주 세차를 할때 주로 사용하며, 추천하는 제품이다.


오늘 시공할 크리스탈 코트와 기존에 내가 QD로 자주 사용하는 소낙스의 BSD. 크리스탈 코트는 작업용 타월과 스펀지가 따로 동봉되어 있으며 소낙스와 크리스탈코트세트의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다.(물론 양은 소낙스 압승)


클랜져는 향이 좀 구린데.. 페인트 관련 향이 난다. 페인트클랜져 역할을 하는것 같으나 일부 때를 지워본 결과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잔여 물때정도 정리할때 쓸만할듯? 어차피 페클은 P21S가 갑.


클랜징 작업이 대충 끝나고 크리스탈 코트를 시공해보도록하자. 


동봉된 타월을 사용하여 본넷을 시작으로 사이드와 후방을 작업했다. 원래 본넷만 하려고 했는데.. 이거 작업성이 왜케 좋은걸까..?


광은 기름지지 않은 날광이라고 해야하나. 콜리나 상어를 작업했을때처럼 오일리함이 넘쳐 흐르진 않는다.


그냥 딱 깔끔하게 광이 난다. 


세차를 했다 정도랄까?


내가 좋아하는 오일리한 느낌은 없지만, 잔사도 없고 작업성도 훌륭하고 광도 무난한 수준이라고 본다. 집으로 가지고 온후 몇시간후 2회 레이어링까지 해놨으니 지속성 테스트만 성공한다면 꽤 쓸만한 LSP가 될 것 같다.


총평


올초인지 중반인지부터 엄청나게 광고를 했던 크리스탈 코트. 세차커뮤니티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던 제품으로 기억한다. 리뷰전 나는 여지껏 셀프세차인들이 국내 제품이나 광고를 많이 했던 제품들에 얼마나 많이 속아왔었는데? 혹은 또 속을 순 없다는 생각에 그저 배제하려고 했던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가 "크리스탈코트 쓸만하던데?" 라고 말하면 속으론 "니가 뭘아냐"고 대꾸했을 때도 있고. 어쨌든 사용해본 결과 나쁘지 않다가 결론이다. 이제 겨울이고 추위를 제외하면 가혹한 환경이 없을 것이라 지속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긴 조금 애매하지만 작업성과 향 슬릭감등 보통의 QD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은 꽤 훌륭한 편이었다는걸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추후에 지속성에 대해서 판단한 후 이 제품을 계속 쓸지 말지 결정하겠지만 아마 지속성마저도 훌륭하다면 BSD보다 더 좋다. 왜냐면 BSD는 슬릭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론 제품의 목적이 BSD는 물왁스고 크리스탈 코트는 오너형 유리막이라는 성향을 띄고 있긴 하지만 같은 물왁스라고 보고 생각해본다면 크리스탈 코트가 더 낫다. 타월도 동봉되어 있고 사용도 손쉽기 때문에 초보자나 간단한 관리를 원하는 오너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작업성 

향 ★

슬릭감 

광택 

가격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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