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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8. 13:36 - 수아빠

QM3 시승기 (2014)

시승기 안쓴지 오래된것 같아서 작년까지? HOT했던 QM3 시승기를 써보려고 한다. (근데 왜 나는 밤에만 시승기를 쓰는가..하하.)

QM3 차주인 하양토끼님을 세차장으로 꾀어내어 시승기에에 쓸 사진들을 촬영했다. 그리고 차주가 느끼는 불만들도 조금 들어보고, 분당으로

20여분가량 주행도 해보았다. 차주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있는 시승기라 실구매자들에게 유용한 포인트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승기 출발.

+ 촬영을, 그 흔한 미러리스도 없는 블로그 주인이라 아이폰 6S + 야간 촬영하여 사진품질이 좋지 않은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CONTENTS

 

1. 차량제원

2. 익스테리어

3. 인테리어

4. QM3의 장단점

5. 도로주행

6. 총평

 

1. 차량제원

 

배기량 - 1,461 cc

최대출력 - 90 ps / 4,000 rpm

최대토크 - 22.4 kg.m / 1,750~2,500 rpm

엔진 - 직렬4 DCI 싱글터보엔진

미션 - 게트락 6단 DCT

연료 -  디젤

공차중량 - 1,300 kg

타이어 - 205/55/17

서스펜션 - 전)맥퍼슨스트럿, 후)토션빔

브레이크 - 전)디스크, 후)드럼

복합연비 - 17.7 km/L

 

 

2. 익스테리어

 

차량제원도 간단하게 알아봤으니 이제 연비깡패 QM3를 들여다보기로 하자. QM3는 프랑스회사인 르노의 소형 SUV로 국내시장에

출시한지는 3년밖에 되지 않은 애송이? 소형 SUV이다. (하지만 가격은 애송이가 아니지!)

출시 초반만 하더라도 다양성을 중시하지 않고 보여주기 식의 큰차를 선호하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2,500만원정도의 가격으로

형성된 QM3가 과연 경쟁력이 있느냐?에 대해서 찬반이 많았던 걸로 기억이 된다. 왜냐면 2,500만원이면 국내 중형 승용차 하위트림을

공략할 수 있는 가격대니까. 뭐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QM3는 주목할만한 성공을 국내자동차 시장에서 이뤘다. 전년도 국내 자동차 판매량에서도 18위에 랭크되고 2,5만대가량 판매한 결과만 보더라도 대단한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이전까지 르노의 주력상품이

SM5 였지만 이제는 QM3가 되었다는 것. 대한민국에서는 3년사이에 QM3가 르노의 얼굴이 되어버렸다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잡설이 길었는데 이제 외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전면부는 동글동글하며 곡선을 많이 사용하여 귀여운 이미지를 하고있다. 내 기준에서는 여성지향적이라 말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여성지향적이지도 않다는게 결론. 전면에 비해 사이드는 약간 볼륨이 들어가 남성미도 조금 느껴지기에..

전면에 보이는 안개등 크롬 테두리는 RE 버전에만 있는 걸로 보인다. 차주가 풀옵션이라고 했으니 맞겠지!

 

측면 라인또한 전면의 밸런스를 잘 이어갔다고 생각한다. 자동차 디자인을 배우지 않은 나로써는 그저 귀엽게 잘 디자인된 자동차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미니멀해 귀여운 모습이 더 가중된다는.. 디자인적으로 아쉬운점이라면 배기팁이 밖으로 나와있지 않은점이 약간

아쉬운부분이다. 귀여운이미지에 조금은 스포티한 모습이 들어갔으면 어떨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지금도 디자인은 완성도가

꽤 높은 자동차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근데 귀여운 이미지를 얼마나 신경써는지 냉각수 리저브탱크도 동그랗게 생겼다..!  

확실히 마초느낌의 자동차는 아니라는 점이 결론.

 

이렇게 짤라서보니 르노의 패밀리룩에 참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 풀샷에서는 그냥 르노구나 느낌이라면 이 앞부분은 르노의 SM3의 색깔이

느껴진다.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개인적으로 라이트가 너무 밋밋하다. 거기에 HID가 아니라는 점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휠은 17인치 다이야몬드 컷팅휠이 적용되어 있다. 타이어는 225/55/17. 연비를 위해 18인치휠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엔진룸 사진도 한장. 정비성이 좋을지는 모르겠으나 가지런하게 정리되어있다. 후드는 리프트방식으로 올라간다. 꼬챙이 안꽂아도 된다.

 

QM3하면 가장 많이 말이 나오는 부분이 아마도 소음부분인데, 전체적으로 방음이 좀 부족한 부분이 많다. 동급에서는 아마 가장 시끄러울 것

같고 아마 그럴것이다. 아이들링 소음이 상당히 큰편이고 진동은 생각보다 억제된 느낌이 들었다. 후드 방음 상태를 보면 상당히 작은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렁크도 상당히 작은편인데 어차피 2열폴딩하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트렁크 밑판을 들어올리면!! 

 

비밀 수납공간이 하나 존재 한다는 것. 우왕굳.

 

 

3. 인테리어

 

외관 사진은 이정도만하고 인테리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하자. QM3는 겉보다 속이야기가 할게 더 많은 자동차니까.

 

우선 보조석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QM3 하면 항상 언급되는 대쉬보드의 수납함! 역시나 상당한 깊이를 자랑했다. 하지만 좌우 폭은 그리

넓지 않은게 흠이라면 흠이고, 의자를 앞으로 많이 당겨놓은 상태에서는 무릎에 걸려 다 열기가 힘들다는 점도 굳이 단점이라면 단점이 되겠다.

 

송풍구들은 외관과 비슷하게 디자인되어있다. 즉 귀엽다. 센터페시아 사진도 나오겠지만 나는 이차가 그냥 귀엽다!

 

이제 운전석으로 이동! 사람들이 흔히 찍는 문두께샷. 문은 가벼운 편이고 방음이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문이 두껍다고 튼튼한 것은 아니다.

문속이 중요한 것이지. 근데 QM3 문방음은 정말 처절할 정도로 별로다.

 

마감품질은 중소형 자동차의 범위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특별히 나쁘다고 할것도 없다. 그게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운전석 도어트림은 사이드미러를 조절하는 버튼과 윈도우버튼이 위치해있다. 그리고 간단하게 담배같은걸 넣을 포켓이 있는데,

차주말로는 포켓 밑부분이 뚤려있어서 핸드폰을 넣으면 빠지고 담배를 넣어놓기도 애매하다고 한다.

 

뒷좌석에서 바라본 QM3 의 실내전경. 상당히 좌우가 좁은걸 사진으로도 느낄 수 있다. 국내 판매되는 동급중에선 가장 작은 사이즈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차주말대로 일반승용 타다가 QM3 타면 옆사람과 상당히 가까워진걸 느낄 수 있다고.. 물리적인 거리 말이다.

아까말했듯이 센터페시아 또한 상당히 귀엽다. 실제로 봐도 QM3의 실내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다.

 

그리고 가운데 위치한 작은사이즈의 암레스트. 두명이서는 쓸수 없다에 한표! 근데 여기서 QM3 인테리어 최악의 단점이 발생한다. 바로.

 

암레스트를 들어올려야만 나오는 컵홀더.. 암레스트를 내린 상태에서는 꺼낼 수 없어보인다. 차주도 굉장히 불만인 부분이었다.

거기에 항상 QM3 이야기 하면 따라다니는 또하나의 단점! 두두두두두 바로!

 

시트각도 조절기이다. 다이얼 방식인것 까지는 참을수 있는데 암레스트와 시트 사이에 숨어있어서 솔직하게 말해서 손도 안들어 간다..

가끔 이차에서 눕고 싶으면 집에 가라.

 

버튼시동키 퀄리티도 그냥 그렇고 특히 기어봉에 기어표시 라이트가 들어오지 않는다. 양각으로 디자인되어있는데 상당히 촌스럽다는..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단점이 여럿 있지만 이차를 고려해보아야되는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귀여워서! 는 아니고 바로!

 

미친 연비이다.. 참고로 이 차주는 연비운전이란걸 모르는 사람이다. 그냥 막 밟고 다닐것이고 분명 그럴것인데 이차의 트립연비는

16.8KM가 찍혀있다. 연비주행하면 20을 넘는다고 하니.. 정말 미친연비 아닌가? 부러우면 지는건데 너무 부러운 부분이고 굉장히 칭찬을

많이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독일 게트락사의 DCT와 1.5리터 저마력 디젤엔진의 콜라보가 참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차주가 이야기하길 QM3 동호회에는 연비인증 게시판도 있다고 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차에서 연비가 얼마나 중요한 매력포인트인지

알수 있다.

 

기타 부가적인 사항 몇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열선시트 버튼이 의자에 달려있다는 점. 찾기 어려웠다는 점.

 

에코버튼은 사이드브레이크 바로 옆에 위치. 뭔가 버튼들이 막 여기저기 흩어진 느낌이 든다. 물론 그로인해 센터페시아는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

 

2열좌석에 착좌했을때 다리 길이. 필자는 키 181이니 평균적인 사람이면 불편함 없이 착석할 수 있다.

 

오히려 뒷자석에서 쓰기편한 컵홀더가.. 컵홀더 좌우로 보이는게 시트각도 조절기이다. 솔직히 뒤에서 돌려주면 편할수도 있겠다.

 

아 맞다. 얘 직물이지.. 시트커버는 직물인데 벗겨낼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그리고 2015년형부터인지 16년형부터인지 가죽시트도 옵션으로

존재하는 것을 르노 홈피에서 확인. 직물이라고 놀림받는건 이제 그만.

 

 

4. QM3의 장단점

 

우선 단점부터 몇개 짚고 넘어가보자. 첫째로 가장 실망인 부분은 소음과 방음 부분이다. 외부의 소음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내지도

못했지만 이차의 특이할만한 점은 내부의 소리가 밖으로 나가는것 또한 못잡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문을 다 닫아도 안에서 노래를 조금만

크게 틀어놓으면 밖으로 다들리는 진귀한 현상이.. 아이들링 소음도 꽤 있는 편이었고 실내공간도 동급 차량들에 비해 작은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아니 작다. 조금 과하게 포장하자면 모닝과 엑센트의 중간느낌 정도?

거기에 출력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인터넷에 호평일색인 부분 "90마력인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주행성능"이라는 말.

 

"잘못들었나.."

 

솔직히 "아, 이래서 90마력이구나" 라는것은 악셀을 강하게 밟아 킥다운 하거나 고알피엠을 사용할시에 여지없이 드러난다.

한마디로 출력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고속으로 올릴수록 힘겹게 따라간다는 느낌. 여기까지가 내가 느끼는 단점이었고,

차주가 느끼는 단점하나  추가하자면 브레이킹시에 브레이크 패드에서 쇠갈리는 듯한 소리가 올라온다는 점. 간혈적이지만 고질병이라는

말이 있으니 참고해야할 부분이다.

 

이제 장점을 이야기 해보자.

 

우선 동급최강의 연비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실내 인테리어또한 국산 동급중 가장 뛰어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여기서 국산 동급이라

함은 티볼리와 트랙스를 말한다. 파워트레인도 게트락의 DCT와 1.5리터 디젤 싱글터보 엔진이 조화롭게 작동되고 있어 이질감을 느끼기는

힘들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말을 왜했냐면 초창기 티볼리의 아이신미션과 자동6단이 약간의 이질감을 보여줬기 때문. 거기에 동급에서

마감품질도 가장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거기에 핸들의 반응이나 서스펜션등은 나한테는 꽤 괜찮게 다가왔다. 이말인 즉,

보통사람에게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점이니 너무 새겨듣지는 않길 바란다. 그래도 내 기준에서는

이 차 살만하다.

 

 

5. 도로주행

 

우선 SUV답게 승차시야는 껑충하다. 앞도 짧은 편이라 운전하기 아주 좋았다. 거기에 오랜만에 내차말고 다른차 운전하니 약간 설렜다는 것..

 

각설하고 이차의 특징이라고 할만한점은 1,2,3단의 초반기어비가 굉장히 촘촘하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 재빠르게 고단으로 기어를

밀어넣어 연비향상에 주목적을 가져갔다고 보여진다. 단점은 킥다운 시에 반박자 늦게 따라오는 반응이 약간 실망스럽긴 했다.

일반 구간을 지나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에 올려 풀악셀을 밟아보았다. 초반 리스펀스가 반박자 늦게 오고 뒤에서 잡고 있는듯한 착각이 살짝

들긴하지만 출력을 생각한다면 이상할 부분은 없다. 120오버까지 무리없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따라 올라가지만 150까지는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할만한 점은 생각보다 고속주행이 안정감 있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205/55/17사이즈의 타이어와 승용보다 높은 차량고,

가벼운 핸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안정감 있게 주행할 수 있었다. 고속주행안정성이라는게 개인차가 심한 부분이라 논하기 애매하긴 하지만

나는 안정성있게 느꼈다. 거기에 좌우 롤도꽤 억제되어있는 것 같았고 서스가 물렁하긴하지만 코너를 돌아가는데 있어서 크게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는 점. 거기에 브레이크도 일정한 답력으로 유지되는 듯하고..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차라는 느낌을 주었다는 점.

물론 롱타임 시승을하면 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어쩌다 한번 타보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꽤 만족감을 주는 주행이었다. 그리고 신기한점은

오히려 고속에서가 소음이 더 적은 느낌이 든다. 이말인즉 아이들링이 그만큼 이질감있게 크다는 소리일 수도 있겠다.

그렇게 시승이 끝나고 내가 차주에게 차 괜찮은것 같다고 말했더니 차주가 이런말을 하더라.

 

"형 너무 기대를 안한거 아니야?" 뜨끔.

 

 

6. 총평

 

디자인 

연비 

출력 

핸들링 

소음 

고속주행안정성 

가격 


동급라인업 중에서 작고 연비만 좋은차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준 QM3였다. 이말인 즉 보는것 보다, 타는 것이

더 만족감을 주는 자동차라는 것. 귀여운 디자인과 만랩 연비는 소비자의 구매욕구에 부합할만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패밀리카로서의

역할보다는 승용차가 싫은데 싱글인 사람 혹은 1년에 긴 주행거리(3만이상)를 운행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자동차라 생각된다.

결론은 상당히 귀여운데 실속있는 자동차다.


QM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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