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의 나에게 태그하기

가끔 하는 나에게 태그 하기. 위 그림은 요즘 다니고 있는 미술학원에서 그린 아이유다. 하하하. 갑자기 왜 나에게 태그 하기를 하려고 하냐면, 이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약 8년 전에 내가 나한테 태그 한 걸 보니까 그때 기억이 떠오르더라. 그래서 지금을 기록하기 위해 나는 지금 나에게 태그 하려고 한다.

 

#35살

#피부관리중

#몸도관리중

#아침에영양제4개

#점심엔다이어트식단

#몸무게71~72kg

#근육량이늘어말라보임

#집에선맨몸운동

#턱걸이10개가능

#살면서가장좋은몸상태

#진짜조만간식스팩각

#푸쉬업은70개한번에함

#근데나밖에모름
#미술학원4개월차

#재능기부도열심

#그리기를배우는데

#내색깔이없어질까봐무섭긴해
#테니스는개짜증

#교도관놈때려버릴걸

#클레이에서다시치면되니까

#테니스는잠시휴식중

#코니가늙었어

#코니14만km

#코니팔까?

#정들어서소장하고싶은마음뿐

#차를한대더들이자

#펠리세이드각이지?

#근데할부갚긴싫엉

#소개팅지겹

#마음이불안한가봐

#낚시꾼다됨

#원투낚시매니아

#그냥요즘느끼는건데

#내가마음에드는사람이나를좋아하지않는건

#내가눈이높은가봄

#이렇게마흔이되려나

#두렵진않은데

#가끔외로울때는있음 

#소모하지않았던감정들

#몰아서한번에맞은다음에는

#뭔가무기력해짐

#그랬었구나싶어서

#그래서

#머리자르려고

#머리를자르는건

#별거아닌일이긴하지만

#나는중요하게생각하니까

#나요즘멈춰있어

#멈춰있는게아니라후진중

#네이버때처럼간단하게글써야지

#생각보다기억에많이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