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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20. 18:00 - 수아빠

추리소설

거창한 제목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나름의 추리가 필요한 내용이라 오늘의 내용은 추리소설!


우선 첫번째 내가 자주사용하는 텍스트 "A"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이하 A라고 칭하겠음)

내가 A를 언제부터 썼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아마도 픽시를 타기 시작했을때 그즈음 인 것 같다. 그때부터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했었으니 아마, 맞지 않을까 싶다. 그말인 즉 햇수로 8년이 되었다는 말씀. A는 내가 만들어낸 합성어라, 나한테는 특별해 보일 수도 있는 텍스트지만 다른사람에게는 이게 무슨 뜻일까 싶을 정도로 별거 아닌 단어이다. 그런데 요즘 이 A와 관련한 의문스러운 일이 꽤 오래도록 지속되고 있어서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A는 내가 주로 사용하는 아이디인 "ULBOED"이다.

 

 

ULBOED는 ULBO + ED를 합쳐서 만든, 나 스스로만 알아볼 수 있는 그런 텍스트인데 울보+과거형, 즉 울보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말은 나 말고는 특별히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고,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텍스트도 아니라는 말. 거기에 주변에 이 아이디를 아는 사람은 나랑 가까웠던 사람들(여자친구라던지) 혹은 백성주 밖에 없다.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 텍스트가 어떤 의문스러운 일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가?

 

블로그 이야기 잠깐 해보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으로 블로거로 8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네이버는 제한적인 자유도 때문에 일기? 형식으로 오래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됬고 그것도 만2년이 다되어 간다. 중요한건, 유명하던 안유명하던 내가 블로거로 꽤 오랜시간을 보냈다는 점이다. (블로그에 관해서 생각보단 많은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티스토리 블로그는 특성상 이웃?(커넥터) 간의 왕래는 거의 없는 편이다. 네이버처럼 이웃을 맺고 인맥관리용으로, 마치 싸이월드 처럼 방문자수가 쌓이지 못하는게 티스토리의 특성이다. 그럼 티스토리 방문자는 어떻게 들어올까? 대부분 아래의 항목중 한가지에 해당한다고 생각된다.

 

1. 검색엔진에서 검색하여 유입

2. 링크걸린 다른 사이트에서 유입

3. 카카오톡 검색으로 유입

 

이중 오늘은 1번에 대한 의문점이 있기에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고, 이제부터 본론이다.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는 유입경로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방문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접속했냐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내 블로그는 보통 구글을 통한 유입이나, 거기에 네이버 다음등 검색포털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접속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근데 최근 오랜기간 같은 방법으로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유형이냐하면, 그 사람은

 

 

"위에 언급했던 ULBOED를 모바일 네이버에 검색하여 접속한다."

 

 

아마 여기까지 이야기 했으면 분명 그사람은 본인인 걸 알 거다. 왜냐면 그렇게 유입되는 경우가 하루에 한번? 있을 정도니까. 뭐 크게 문제될 것도 없는데 이야기 하고 싶었던 이유는 궁금해서이다. 내가 이 유입을 자각한 이후 누굴까? 많은 고민이 있었고 몇가지 실험도 해봤는데 영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그럼 이제 내 아이디를 검색해서 유입하는 "B"라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스토커인가)

 

1. 보통 하루 혹은 2-3일에 한번정도 ULBOED를 검색하여 유입.

2. 검색엔진은 네이버를 사용하며 모바일로 접속한다.(모바일 이외는 구글유입으로 뜰 확률도 있다.)

3. 특정 글을 보려고 유입되는 건 아니다.(요즘 블태기라 업로드가 낮은편인데 불구하고 유입이 있다.)

4. 유입 시간은 거의 저녁이다.(저녁10시-새벽2시사이)

5. 즐겨찾기에 추가도 안해놓은건지 항상 검색해서 들어온다.

 

그 의문의 사람은 위와 같은 네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다른사람과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전 여자친구 일것이라고 한다. 물론, 나도 그쪽에 큰 비중을 뒀다. 그래서 이부분도 실험? 아닌 실험을 했는데, 그건 당연히 연락을 해보는 거다. 바로 이전 여자친구가 헤어진지 한 5개월즘 되었으니 확률이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락해볼까 생각하던 중에, 술먹은 어느날 연락을 했는데 피드백이 없더라. 메세지2 + 전화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이부분은 차단을 했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완전히 아니다라고 할 순 없지만, 스스로 절반정도는 확신했던 부분이라 좀 의아했다. 그래서 혹시나 그 전 여자친구인가 해서 그 전 여자친구까지 메세지를 보냈는데, 그전 여자친구는 바로 연락하지 말라고 피드백이 왔다. 크...흑. 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마 여자친구가 유입된거라면 아마 둘중 한명 일거라고 본다. 아이디를 서로 알정도로 오래 만난 사람은 여기까지 였으니까. 둘 다 아니라면 여자친구는 아닌거다.

 

그럼 이제 친구나 지인이 유입되는 경우도 생각을 해봤다. 그중 한명이 성주인데, 왜 성주를 이야기 하냐면 성주는 내 아이디를 보고 울보드라고 부른다. 울보드 형이라고도 가끔 이야기 하기에 아이디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근데 성주와 술먹은날 저녁에도 검색 유입이 있었다. 그러므로 성주도 패스. 거기에 매형도 대상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형은 내 블로그에 새글이 뜨면 유입되게 해놨다고 했었다. 그만큼 내 블로그에 꽤 방문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근데 굳이 검색해서 들어올 필요는 없어보이고, 매형이 저녁10시부터 새벽두시사이에 내 블로그가 보고 싶을 지는 미지수다. 생각해보니 저녁10시부터 새벽두시에 주기적으로 내 블로그에서 글을 보고 싶은 남자가 있을까 싶다. 뭐 있을수도 있겠지만..사실 추리는 실패했으며, 결론도 도출하지 못했다. 이미 결과는 모르겠다가 결론이었다. 근데 왜 글을 쓰냐하면,  "너무 궁금해." 이 글을 보고 내 검색유입의 장본인은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누군지 밝혀줬으면 한다.  왜냐하면 이거 당신보라고 쓴 저격글이니까.

 

 

 

신분을 밝히면 누구더라도 만나서 맛있는 걸 사주겠다. 장난삼이 이야기 했던 스토커라도 좋다.



"누구냐..너?"


PS. 분명 유입이 몇번 또 있는데.. 아무도 연락이 없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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