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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0. 16:38 - 수아빠

고갯길 주행(Winding)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이제는 없이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의 위치를 차지하는 물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동차에 

대해서 깊게 빠져드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지요. 저또한 얕은 지식이지만 자동차를 알아가는 과정을 좋아하고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럼 여기에서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그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것만하면 

되는걸까요? 아니면 직선도로에서 풀악셀을 하는것? 그런데 그런것들만 하기엔 너무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알만한 사람은 아는 드리프트라던지 수동차를 타는 사람이 할수 있는 더블클러치, 힐앤토 등 자동차의 운전스킬은 

무궁무진 하며 그로인해 드라이빙이 더욱 즐거워질수 있습니다. 거기에 드래그 롤링 와인딩 등 다양한 장르의 운전들이 

우리의 카라이프를 즐겁게 해줄고 있죠. 그중에서 제가 오늘 이야기 할 주제는 와인딩(Winding)입니다.







1. 와인딩이란?(Winding)

와인딩은 드라이빙중에서도 코너링에 치중한 드라이빙을 말합니다. 뭐 정식 명칭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남자들이면 한번은들어봤을법한 이니셜D라는 만화책에서 출발한 외래어이며 꼬불꼬불한 길이라는 Winding road에서 유래한것으로 

보여지네요. 기존의 속도를 즐기거나 풍경을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와인딩로드를 핸들조타와 기어변속으로 더빠르게 

공략해 나가는 것이 와인딩을 하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게 뻗은 직선도로에서의 주행은 운전자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고 드라이버의 스킬 보다는 차량의 스펙이 결과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드라이버로서의 

테크닉을 겨루고 싶은 분들이 고개를 찾아 가게 되는 것이죠. 또한 어느 고갯길이던 이제는 오프로드를  찾아볼수도 

없을뿐더러 잘 포장된 아스팔트만이 존재하는 것도 와인딩이 확산되는 이유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드라이버 스킬을 겨루고 싶으면 트랙으로 가는 것이 사실 맞습니다. 공도의 레이싱은 엄연히 불법이니까요)



넓고 곧게 뻗은 도로와 달리 와인딩은 잦은코너와 가파른길을 업다운해야하기 때문에 빠르게 그곳을 공략하기 위해선 

평소 드라이빙 스킬 이외의 무엇이 필요하게 됩니다. 물론 4륜처럼 오버스티어나 언더스티어 성향이 낮은 차량은 코너를 

FF나 FR보다 쉽게 공략할 수 있겠으나 사실 그러려고 와인딩을 하지는 않는다고 볼수있습니다. 왜냐면 어려운 것을 

극복해내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와인딩의 주요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오버스티어 성향이나 언더스티어 성향의 차를 

핸들조타와 기어변속 으로 카운터 쳐가면서 운전하는 것이 와인딩의 성취감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4륜으로 고갯길을 빠르게 내려오는게 쉽다 뭐 그런것은 아닙니다.






2. 와인딩의 단점

법규위반보다는 산길을 주행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이 가장큰 단점일 것입니다. 사실 고갯길에서 제한속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돌아 나오는 것도 일반적인 운전자에게는 힘이 들수 있는 조건이니까요. 물론 중앙선 침범을 많이 하긴 

하는것 같습니다(벌점30점입니다) 보통의 국도의 고갯길이 와인딩로드가 되는데 보통의 2차선도로인 고갯길에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코너를 공략하거나 U형의 급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공략하는 행위가 만약 반대편에 화물차가 

등장하게 되면 개똥밭인 이승일지라도 그줄을 놓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보통 요즘은 차가 없는 길이 별로 

없기에 야간에 와인딩을 타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잘못하여 돌이나 젖은 노면을 체크하지 못한다면 그또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는 수순이 되겠지요. 뭐 저 아는 분들중에 와인딩 타시는 분이 하신 말씀이 와인딩의 가장큰 

단점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나랑 같이 고갯길 타던 형들중에 아직 운전하는 사람 나밖에 없다."






3. 아웃인아웃 (OUT-IN-OUT)



운전자들은 아웃인 아웃이라는 용어를 몰라도 대부분 급코너에서 짧은 회전반경으로 돌지 않습니다. 당연히 

큰 회전반경으로 돌아나가려고 하죠. 아마도 그 이유는 차가 바깥으로 튀어나가려고 하는 원심력때문일 것입니다. 근데 

그게 아웃인 아웃과 흡사하죠. 아웃인아웃은 가장빠르게 코너를 공략해 나가는 기술로 보통의 레이싱에서 레이서들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뭐 사실 기술이라기보다는 당연히 몸에 베어야되는 습관같은 것일테지요. 요즙 탑기어 코리아를 보면 나오는 "라인을 만들어" 라는 말의 라인이 바로 ,코너를 공략해가는 아웃인아웃라인을 만들라는 말에 가깝다고 볼수 

있죠. 아웃인아웃은 코너진입시 가장 아웃라인에서 코너를 통과하는 순간 가장 인으로 붙고 다시 아웃으로 빠져나오는 

기술입니다. 코너에서 아웃인 아웃을 하는 이유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다른것에 비해) 코너를 공략가능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회전각이 가장 크게 형성되기 때문에 그만큼 원심력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4. 아웃인인(OUT-IN-IN)


바깥쪽 궤도에서 인으로 진입후 다시 인으로 빠져나가는 기술로 아웃인아웃보다 큰 원심력을 받게 됩니다. 물론 이 

기술은 레이싱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공도에서 사용할 일은 없거니와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아웃인인은 보통 감속후 

진입한 코너 안쪽에서 악셀을 전개하여 풀악셀로 코너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물론 뒤가 털리게 되죠.

(파워드리프트와 흡사)






5. 아웃아웃인(OUT-OUT-IN)

아웃아웃인은 코너의 가장 바깥쪽으로 속도있게 진입하여 브레이킹하여 빠져나올때 인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때도 뒤가 털릴 수 있습니다. (브레이킹 드리프트와 흡사) 







6. 슬로우인 패스트아웃(SLOW IN FAST OUT)


코너를 돌수 있을정도로 느리게 진입한후 탈출할때 충분히 가속하여 빠르게 가속하는 것 입니다. 뭐 코너의 기본이라고 할 수있는 부분입니다. 뭐 그래도 느리게 진입한다의 규정속도는 정해지지 않았고 코너의 깊이또한 항상 같지 않기에.. 이것이 

사람들이 와인딩을 타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불확실성에서 오는 모험심리와 성취감들이요.






7. 주요 와인딩 코스


서울경기 - 양평 유명산. 양평 중미산. 성남 남한산성. 포천 여우고개 등

강원도 - 평화의댐, 미시령, 한계령, 오대산 진고개, 무주 적성산, 태기산 등


유튜브에 검색해보시면 와인딩 관련 영상이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중앙선 침범부터 시작해서 말도 안되는 영상이 많이보여 안타깝습니다. 본인의 취미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타인에게 위협적인 행동은 삼가합시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