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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30. 14:14 - 수아빠

셀프세차 입문하기(세차용품)-1편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셀프세차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셀프세차를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셀프세차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까한다. 나도 처음에는 셀프세차장에 가기가 겁이 나더라. 이유인즉슨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기도 하거니와 내차가 작은차여서 다른사람들이 우습게 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물론 이건 나의 착각일 뿐이었다. 어쨌든 처음에는 무서워서 친구랑 둘이 갔다. 그러다가 이제는 사람없는 새벽타임에 혼자 가서 두세시간 세차를 한다거나.. 할일 없으면 세차장에서 왁스먹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 남들이 보면 시간과 금전적으로 손해인 셀프세차겠지만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취미인 것이다.


셀프세차는 차를 닦는 ""이 아니고 자동차를 관리하는 "취미"였을때 비로소 즐겁다.





CONTENTS

1. 셀프세차 시작하기

2. 셀프세차의 장단점

3. 세차용품 종류 및 기능

5. 끝으로


*이하 사진은 바보몰 및 구글에서 발췌





1. 셀프세차 시작하기.


요즘엔 셀프세차장이 주변에 많이 생겨서 셀프세차장을 찾는 일은 힘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자주가는 셀프세차장이 두어곳 있을 정도로 요즘은 셀프세차장이 지역마다 많이 생겨나고 있다.(수익성이 좋아서 그런걸까?) 대략적인 셀프세차에 소요되는 금액은 오천원 가량이며 미리 잔돈을 준비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 만원권도 500원짜리로 교환이 가능한 교환기가 세차장에 있다. 가끔 잔돈이 없어서 만원을 오백원으로 바꾸면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이런게 동전 교환기의 순기능일까..?)

어쨌든 셀프세차장엔 오천원과 또하나 더 필요한게 있는데 남 신경쓰지 않는 마음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작은차를 탔었는데 처음 셀프세차장에 갈때 왠지 이런차는 세차장 가면 안되는거 아니야?라는 이상한 생각이 있었다. 셀프세차장엔 외제차와 비싼차들만 있을거라는 착각이 있었지만 이런건 자격지심에서 나오는 착각일 뿐이었다.(물론 가끔 새벽세시에 카레라S나 GTR을 혼자 닦는 장면도 볼수 있다) 그렇지만 셀프세차장에 오는 오너의 대부분은 자기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누가 무슨 차를 가져왔건 눈총을 주지 않는다.(당연한) 사실 서로 신경쓰지 않는다. 각자 자기 차가 좋아서 닦고 광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랄까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차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공유되는 감정이랄까(?????) 각설하고 셀프세차를 시작할때 필요한게 뭘까 아래에 써보았다.


1. 자동차(?????)

2. 오천원

3. 2시간 가량의 시간

4. 세차용품

5. 남신경 쓰지 않는 마음

6. 차를 사랑하는 사람끼리 공유하는 감정(???)



세차용품은 3번 세차용품별 필요성과 효과에서 설명 하도록 하겠다.






2. 셀프세차의 장단점.


우선 단점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시간과 돈이다. 요즘엔 주변에 1~2만원만 주면 손세차해주는 곳이 많고, 주유시에는 1천원정도만 지불하면 자동세차를 해준다. 주유시에 하는 세차는 시간과 금전적인 부분에서 최고의 기능을 하지만 차체에 수많은 스크레치를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세차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두번째 손세차의 경우는 요즘 하도 우후죽순 생겨나서 믿고 맡길만한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리고 나중에 셀프세차를 하다가 손세차를 맡겨보면 알겠지만 정말 내차처럼 해주는 곳은 별로 없다.. 거기에 내차는 내가 가장 잘안다. 어디에 때가 많이 끼는지 어디는 자세히 안보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지.

반대로 이점이 셀프세차의 장점이다. 어디에 때가 많이 끼는지 자세히보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을 내차이고 자주 세차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며 좀더 꼼꼼한 세차를 할 수 있다. 거기에 시간 때우기에 세차많큼 보람찬 일도 없다. 마음먹고 한 세시간 세차하고 완성 되었을때 그때만한 보람을 최근에 느낀적이 없다.(??????????) 거기에 내차와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사실 별 장점 없는 것 같다.(울음)

"그냥, 재밌잖아."






3. 세차용품 종류 및 기능


무조건 필요한 제품은 별다섯개를 딱히 입문에는 필요 없다고 느끼는 것은 별 한개정도로 평가해 보겠다.

세차용품도 무조건 막사는게 아니라 차량별 특성에 맞추어 구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흰색차와 검은차가 필요한 물품이 다르듯이 세차용품의 세계도 발을 들이는 순간 엄청나게 디테일하게 퍼져있는 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별희안한게 다있지만 오늘은 노멀하게 필요한 제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카샴푸 

물로만 머리 감을거 아니잖아요 우리. 샴푸는 기본중에 기본이다. 세차를 하는 목적을 생각해보자. 때를 벗겨 내는것 아닌가? 그렇다면 그 때들은 물로만 벗기기에는 버거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카샴푸를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람 쓰는 샴푸나 퐁퐁 쓰지말것. 차도장면에 데미지를 주지않도록 제작된 자동차 전용샴푸를 꼭 이용하도록 한다. 뭐 가끔 진짜 샴푸로 하는 사람도 있긴하다.. 음.. 단위그람당 가격이 카샴푸가 더 싸다고! 머리 감는 샴푸 쓰지 말라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골드클래스 카샴푸가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소낙스 카샴푸도 가성비로는 좋은 편이고!




드라잉타월 

이것도 머리 감는 것에 비유하자면 머리를 감았으면 말려야 할것 아닌가. 물 뚝뚝 흘리면서 밖에 나갈 수 없듯이 차도 닦아줘야 한다. 드라잉 타월은 흡수력이 좋고 기스를 최소화하는 극세사 용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버킷(바스켓) 

일명 우리가 바께스라고 흔히 부르는 그것이다. 버킷이라고 하며 샴푸를 물과 희석시켜서 사용할때 쓴다. 버킷은 하단에 그릿가드가 설치된 제품을 사도록 한다. 그릿가드는 우리가 스펀지를 담궜다 뺏다 할때 안에 있는 흙입자 같은 것들을 물 아래쪽으로 가라 앉히는 역할을 한다.




워시패드 OR 워시미트 

말그대로 이건 타월이다. 샴푸를 희석한 물을 머금게 한후 차를 닦을때 쓴다. 워시패드라고도 하며, 닦을때 팁을 주자면 좌우로 한번만 움직이는게 좋다. 괜히 사람 때 벗기는것처럼 벅벅 문지르고 그러면 오히려 도장면에 해가 될수도 있다. 슬며시 좌우로 움직이는 정도만 해도 충분히 도장면에 붙은 이물질은 제거할 수 있다. 워시미트와 워시패드 방식이 있는데 이건 취향따라 선택하면된다. 사진은 워시 미트이다. 패드는 스펀지형이라고 보면된다. 워시미트 방식이 더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긴 하지만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더 힘들다. 물론 둘다 가지고 있다.






"여기까지는 무 ! 조 ! 건 ! 있어야되는 품목이고 이하는 선택 품목"






고무장갑 OR 기모고무장갑

겨울 필수품이다. 겨울이 아니더라도 조금 추울때 세차할때 무조건 필요한 물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고무장갑이 카샴푸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손을 지켜낸다.




물왁스

고압수 샴푸세차를 마친후 가볍게 광택을 내는데 사용한다. 딱히 도장면을 보호하고 그런 의미보다는 약간의 광을 살리는 기능을 한다.




가죽컨디셔너

내부 가죽시트를 관리할때 사용한다. 처음에는 차이가 안나보일수도 있으나 관리한 차와 안한차는 나중가면 차이가 많이 난다.




실내크리너

실내의 플라스틱 및 기타 부분을 닦을때 사용하는 크리너로 하나정도 있으면 실내 정리할때 편리하다.




고체왁스+어플리케이터

고체왁스는 차 도장면에 왁스피막을 입히는 개념으로 보면된다. 어플리케이터는 고체왁스를 도장면에 도포할때 쓰는 스펀지이다. 보통 이단계까지 왔다면 세차용품에 돈을 꽤 쓴것으로 볼 수 있다.




컴파운드

차량의 스크레치 부분을 제거할 때 사용한다. 허나 많이 사용하면 컴파운드를 도포한 부분에 광이 죽어 버리니 잘 사용하여야 하며 컴파운드도 미세입자와 굵은 입자등 필요에 맞는 입자 사이즈가 있으니 잘 판단후 구입하도록 한다.




철분제거제

차량이 주행을 하다보면 차체와 휠 같은 부분에 철분이 엄청 많이 끼게 된다. 이게 육안으로 확인되는 것보다 철분제거제를 이용하여 확인해보면 더 많이 보여진다.. 특히 휠 같은 부분은 장난아니다. 철분제거제는 철분과 반응하면서 보라색이 되는데 휠에다가 뿌려보면 보라색 눈물을 흘린다.




휠세정제 OR 휠광택제

말그대로 휠 닦을때 쓰는 제품인데 싸구려는 그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차라리 카샴푸질 할때 휠을 닦는게 백배 낫다.




타이어광택제

세차가 끝난후 타이어에 뿌려주는 광택제. 효과가 있긴 하나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자기 만족의 대표상품이라고 생각한다.




휠브러시

휠은 모양이 다양하기에 스펀지만으로는 안에있는 때를 벗겨내기 힘들어 작은 브러쉬를 사용하면 좋다.




세무블럭

안쪽 유리창을 닦을때 쓰는데 의외로 유용하다. 거기다 가격도 저렴하니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될만한 제품이다.




툴백

세차용품을 사다보면 꽤 많은 제품이 모이게 되는데 이것을 정리할때 쓴다. 하나정도 가지고 있으면 세차하러 갈때만 들고 갈수도 있고 아니면 트렁크에 정리해 놓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유리세정제

유리를 닦을때 쓰는데 그다지 비싼 물품을 쓸필요가 없기는 하나 냄세가 좋은 것을 써야 내부 유리를 닦았을 때 머리가 아프지 않다. 또한 워셔액과는 성분이 약간 다르므로 워셔액은 사용하지 않는다.




물기제거기

도장면에 물기를 제거할때 사용하는데 와이퍼를 갈아야되는 시점이라면 쓰다 버리려는 와이퍼를 가지고 대용할 수 있다.

드라잉 타월자체의 물 흡수력이 좋은편이긴 하나 차량 전체를 흡수시키기에는 모자란 면이 없지 않아 유리같은 부분은 물기제거제를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한후 드라잉하면 더욱더 쾌적한 드라잉을 할 수 있다.



대략적으로 여기까지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중 생각나는 것만 써보았는데 딱히 필요한 물건도 있고 필요없는 물건도 있다. 세차용품도 하나하나 사모아가는 맛이 있으니 한번에 모든걸 다 사는건 비추한다. 그리고 타월은 드라잉 타월을 제외하고도 여러가지를 가지고 있으면 편하다. 예를 들자면 실내용, 왁스도포용, 외관용, 드라잉타월, 엔진룸용 등등 특정 부위만 닦는 타월을 정하면 여러 타월에 오일이 묻어버리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다.






4. 끝으로


세차용품은 요즘은 애프터마켓이 발달해 있어서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가도 엄청나게 많다. 물론 그중에서 어떤 제품을 사야될지 고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소낙스의 제품이 쓸만한 것 같아서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는 나는 바보몰이나 독특닷컴에서 물건을 구입한다. 홍보 하는건 아니고 온라인상으론 규모가 큰편이라 그곳에서 산다. 뭐 바빠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배송을 개판으로 해줄때도 있다.(샴푸가 줄줄 세서 왔다던지...)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이것저것 보면서 사보길 추천하는 바이며,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들여놓는 국산 제품들의 퀄리티가 딱히 떨어지지도 않고 외국산 제품들도 다양하게 들여 놓고 있어서 대형할인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도괜찮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너무 오버스럽게 비싼것만 추구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길 바란다. 세차용품은 모두가 소모품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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