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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9. 14:57 - 수아빠

아재, 혼자사는 집

26살부터 혼자 살기 시작해서 다섯번째 집으로 이사를 왔다. (총 이사는 7번째)

포장이사고 자시고 이사라는 건 언제해도 상당히 힘들다. 이사하고 13시간을 뻗었으니...

어쨌든 좌식테이블 하나사고 노트북하나 사면 대충 완성. (이케아 수납선반과 기타 물품들도 배송중)

이사했으니 우선 집을 보자.(아마 가장 깨끗한 순간이지 않을까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입구에 들어오니 보이는 워커. 몇년전에 선물받은건데 운전할때 불편해서 안신는 신발로 전락한 녀석..


이사한김에 실내화랑 러그도 새걸로 샀다. 실내화가 더러워 보이는건 착시다.


전제렌지도 새로 장만함. 10만원 초반.


갑자기 낮이 됬다. 이사진은 이사하자마자 짐넣고 정리끝나고 찍은 사진이다. 32살 아재에 걸맞는 땡땡이 이불을 사용중이다.


아직 이케아 선반이랑 좌식테이블이 오지 않아서 휑한 방의 모습. 방 사이즈는 내측기준 3.2M X 3.2M 정도 된다.


산지 3년쯤된 LG 클래식 티비랑 이사하면서 새로산 lg 무선청소기.. 가격은 다이슨의 1/3정도 된다. 큰 출력을 원하는건 아니었기에..

그냥저냥 만족중. 


아재스러운 심플한 화장품들.. 올인원 로션, 장폴고티에향수, 왁스, 포머드, 왁스 사은품등등등.


그리고 내 수호신들.


초점이 좀 나간것 같은건 착시 입니다.


고민많았던 자전거 거치 모습.. 자전거 때문에 방을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끝으로


예전엔 어떻게 살것이냐를 많이 생각하며 살았다.(미래지향적인)

허나 이제는 어떻게 살고있냐가 더 중요하다. 남들이 보면 허세라고 할수도 있고, 과소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나를 위해 

삶의질을 높이고 싶다. 이런 것들이 일에 쩌들어 살기때문에 보상심리 차원에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 이제는 그정도 소비는 해도 

될정도로 벌이가 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면 여자친구가 없기때문일까..?(윽)


쨌든 이제 나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쓸만한 부분엔 지출을 꺼리지 않는다.

그러나 60만원짜리 다이슨 청소기는.. 결국 고민끝에 lg걸로... 아무리 과소비하려해도 무선청소기가 60만원은 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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