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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8. 12:45 - 수아빠

자동차튜닝이야기 (Break)

자동차 튜닝 이야기 (Break) (모든 포스팅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요즘 국내에도 튜닝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과거의 음지형 시장이 아닌 양지로 올라온 튜닝시장으로써 말이다.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구조변경을 통한 합법한 튜닝은 나도 찬성하는 바이고 좀더 다양한 자동차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지하는 바이다. 그러나 현재 튜닝 시장은 출력에 대한 갈망만이 대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튜닝을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출력에 대한 갈증이 튜닝을 하는 가장큰 이유가 됨은 부정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익스테리어나 인테리어 위주의 개성넘치는 튜닝카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게 법적으로도 많은 제한이 있는 걸로 안다. 점점더 개선되리라 본다.



(튜닝된 도요타86. 으.. 가지고 싶다!)






튜닝이란 ? (Tuning)


우선 사전적인 의미는 조율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기존 차량이 가진 성능을 변화 시키기 위해 자동차에 가하는 모든 작업이다. 보통의 경우 엔진 출력을 끌어 올리거나

흡기, 배기등의 성능 향상형 튜닝이 주를 이루며, 그에 맞춰 서스펜션, 브레이크등을 변화하여 

차의 성능을 끌어 올리는작업을 일컫는다.


양산차의 경우 하드한 사용자와 소프트한 사용자의 평균치로 적정 셋팅되어 차량이 생산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성능의 평균치를 맞추어 나오는 것 같지만 실은 가격의 형평성이 가장 큰 이유라 한다. 

고성능으로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단가가 올라가게 되고 고성능을 원하면서 가격상승까지 감안할 수 있는

사용자는 소수이기에 양산차는 말 그대로 노멀하게 나오는 것이다.

고로 튜닝을 통해 이 숨겨진 성능을 극한까지 뽑아내는 것이 튜닝을 하는 사람들의 궁극적 목적이다.

시판차에는 없는부분을 보완해서 성능을 끌어 올리는 것. 이것을 대략적으로 튜닝이라고 부른다.







브레이크 튜닝.





튜닝시장의 오랜 격언?중에 이런말이 있다. "지면에 닿는곳부터 시작하라."

이말인 즉, 바닥에 가까운 부분부터 튜닝해가는 것이 튜닝의 기본이라는 말이다.

스펙업을 위한 튜닝에 있어서 빨리 달리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서는 것, 안정적으로 달리는 것이 차량 튠의 기본이다.

그래서 보통은 하체쪽을 다 만지고 엔진으로 온다. 아니면 한꺼번에 같이 하던가.


그중 브레이크 튜닝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보통의 양산형에 달려 나오는 브레이크가 출력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고속이나 하드한 와인딩을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성능은 순정상태로도 충분한 수준이다.

하드한 주행을 많이하는 사용자들이  브레이크 튠을 하는 기본적인 목적은 제동 거리 감소이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브레이크만 업그레이드 한다고 차가 잘 설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동거리를 위해서 브레이크보다 빨리 튠되어야 하는 부분은 바로 타이어다.!

타이어가 얼마나 노면과 많은 마찰력을 만들어 내는가는 제동거리와 직결된다.

아까 말했듯이 지면에 닿는곳부터. 타이어가 튜닝의 1순위이다.


그렇다면 타이어만 바꾸면 될걸 왜 브레이크까지 튜닝하는가?

브레이크는 열에 취약하다. 브레이크의 원리 자체가 마찰력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열이 발생하게된다.

그렇게 많은 열이 발생하면 브레이크는 두가지 단점을 드러내게되는데 첫번째가 페이드 현상이다.





페이드 현상은 로터와 패드 사이에 마찰력이 증가하여 마찰계수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열로인해 마찰계수가 떨어지게 되면

당연히 브레이크의 성능이 떨어지게 되고 밀리게 된다. 이 페이드 현상을 잡기위한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 패드의 재질을 메탈이나 카본등으로 바꾸는 것.

둘째. 로터와 캘리퍼 사이즈를 크게 하는 것.


두번째 단점은 베이퍼록 현상이다.

베이퍼록 현상이란 브레이크액이 고온에서 기화되버리는 현상으로 라인에 생긴 기포나 가스들이 제동력을 반감시킨다.

기본적으로 이 현상을 잡기 위해서는 브레이크액 교환시에 에어를 확실히 빼주어야 한다.

혹은 브레이크 액을 dot 4, 5를 사용하게 되면 베이퍼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 Dot5 브레이크액은 실리콘 계열로 친수성분이 별로 없다. 그래서 3,4와는 섞어서 사용하면 절대 안된다.

그렇지마 시중에 유통되는 도트5의 브레이크액은 실상 도트5가 아니다.. 고성능 도트4랄까..?

이부분은 나중에 제대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자.


브레이크호스를 메탈로 교환하는 튜닝도 있다.

이 튜닝의 장점은 호스의 팽창률이 감소하여 일정한 압력으로 브레이크 리스폰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열로인한 호스 팽창에서 오는 베이퍼락 현상도 예방할 수 잇다.





국민 브레이크 튜닝 브램보 튜닝.


브램보 튜닝의 경우 브레이크패드, 캘리퍼, 로터, 호스라인까지 셋트로 교환하는 방법인데.(부분가능)

가격이 비싸다는게 단점이다. 그래도 브램보 라인이 밸런스와 제품 질이 월등하기에 어느정도 여유만 있으면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물론 오버페이스 될 정도의 브레이크 성능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투피스톤 포피스톤이라고 부르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서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패드를 로터에 압착시키는 실린더의 갯수를 말하는 것이다.

 내차인 벨텁의 경우 대용량 원피스톤 차량이다.(그래서 투피나 휠 교체후 만램보로 많이 바꾸는 것 같더라.)

여하튼 피스톤 수가 증가함에 따라 패드에 전달되는 힘의 분포가 일정해지고 밸런스가 좋아지기 때문에

제동력이 증가하게 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캘리퍼의 피스톤 숫자에 너무 현혹되지 마라. 

물론 이론적으로 더 많은 피스톤이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열 발생량은 더 증가하게 된다.

멀티피스톤 캘리퍼가 오히려 페이드 현상이 쉽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브레이크 튜닝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나도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브레이크 튜닝하면 자세제어장치에 영향을 끼치나?

이거 좀 알아봐야겠다. 차세제어장치의 경우 돌발상황에 4개의 바퀴를 따로 브레이킹 하면서 

다시 자세를 잡아주는 스킬인데 브레이크 업글로 순정밸런스가 아닌 상태에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그래도 나는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 하신다면 무조건 1순위는 브레이크 패드 교체와

2순위로 타이어를 고성능타이어로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이 두 항목은 성능에 따라 체감이 확 달라지며 가격대비 효율도 좋은편에 속한다.


끝으로 브레이크를 오버스펙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것도 비추천한다. 불균형한 업그레이드는 차의 밸런스를 깨트리기 때문이다.

밸런스의 파괴는 운동의 불확실성을 가져오게 되고 이것은 안전과 직결된다.


튜닝을 하더라도 균형있는 튜닝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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