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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1. 16:38 - 수아빠

엔진룸청소 나는 이렇게 한다


친구들이 엔진룸 청소 해달라고 하면, 귀찮아서 "만원씩 주면 해준다"라고 했는데.... 그러면 해달라고 안할줄 알았는데....돈준데..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만오천원이라고 했음. 근데 그래도 준데.. 하.. 그럼 해야지. 그리하여 오늘 엔진룸 디테일링을 시공할 차량은 쌍용의 렉스턴W 되시겠다.. 근데 하필 차가 커.. 엔진룸이 마이 넓더라.(그래서 돈주고라도 시키고 싶어한듯) 여튼 주말저녁에 세차용품 잔뜩 짊어지고 세차장으로 갔다.


오늘 엔진룸을 청소할 렉스턴의 모습. 이차가 나랑 거의 같은시기에 산 차량인데..(한달정도 차이나려나) 기간은 약2년정도 됬다. 그런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더라. 특히 보닛에 달린 실링이 엔진룸으로 유입되는 먼지를 잘 못막아주나? 싶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어. 차사고 한번도 안닦았는데 상태가 좋으면 그것또한 이상하겠다만..흠.


엔진룸 뿐만아니라 보닛도 역시나 더럽더럽.


신차 출고후 단 한번도 닦지 않은 엔진룸은 보통 이정도라고 보면된다.


엔진룸 청소를 자주 할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엔진룸을 가끔은 닦으라고 조언하는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임. 엔진이나 기타 오일들의 누유라던지 벨트의 상태라던지 등등 육안으로 검수할 수 있는 게 엔진룸 안쪽에 많아.


뭐 어쨌든, 이차는 더러우니 청소나 하자.. 


오늘 사용할 재료는 압축분무기 + 시트러스프리워시 + 비닐루버케어 + 브러쉬 + 막타월X3 + 500원?


우선 압축분무기에 프리워시제를 물과 1:4로 희석해서 셋팅하고 브러시 준비.


막상 바로 뿌리고 시작할려고 보니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막걸래 빨아서 가볍게 닦음.


그리고 배터리랑 전자계통.. 혹시나 개인이 불안한 부분은 덮고 진행하자. 나는 배터리나 ECU쪽은 덮고 진행해.


셋팅되었으면 압축분무기로 프리워시제를 이곳저곳 뿌려준다.


뿌리면서 브러쉬로 굴곡이 많은 곳은 쓱싹쓱싹 닦아줘. 그리고 다시한번 프리워시제를 양껏 도포하여 때불리기 시전.


"나 어디가니?"


어느정도 불렸다 싶으면 에어건을 사용하여 프리워시제를 밀어내 준다.(이때 잔여물이 좀 날리니 조심조심)


에어건으로 프리워시제 날릴때 먼지가 남아있는 곳은 뿌리면서 날려줘도 효과가 있음.


고압건후의 엔진룸 상태


처음에 비하면 아~주 봐줄만한 상태가 되었다. 근데 여기서 끝이냐? 물론 아님.


끝으로 잔여 물기를 제거하면서 프라스틱코팅제를 사용하여 내부 프라스틱등을 정리해야함.


엔진룸 청소는 기술보다는 절반이 정성임. 구석구석 닦아줘야함. 근데 망할 렉스턴 너무 커..


프라스틱코팅제까지 도포 완료한 모습. 생각보다 안깨끗해 보이네. 그렇다면!


끝으로 작업전 사진을.. 하하. 돈받고 했는데 결국 그돈으로 내가 커피삼. 젠장.


엔진룸 청소는 물을 뿌리면서 청소하는걸 확실히 된다!라고 할순 없어. 전자기기와 기계장치의 집합소인 엔진룸 내부에서는 어떠한 사건도 발생될 수 있고 그 시작이 아주작은 곳일수도 있기때문이지. 그래서 항상 나는 엔진룸 청소하기 전에 이 청소의 책임은 본인이 져야한다고 말하고 해주는 편. 물론 내차도 하고 있고 몇대 해봤지만 큰문제는 없었긴해. 그냥 엔진룸은 가끔 세차할때 걸레를 가지고 정리해주는 정도면 충분할거야. 그때 오일류는 벨트류도 한번씩 점검하면되고. 이것도 그냥 자기만족하려고 하는거.. 뭐 그렇다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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